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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음식에는 분명히 힘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돈과 음식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눈에 분명히 보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말씀’에도 힘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이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을 주시면서 ‘돈’을 버리라고 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힘’을 비우고 그 자리를 ‘보이지 않는 힘’으로 채우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힘에서 보이지 않는 힘이 나오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힘에서 보이는 힘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먹을 것, 입을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6:33) 하셨습니다. 오직 근본을 얻을 일이요 말단(결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근본을 얻으면 일의 결과 따위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영성의 길이 참 쉽고도 힘듭니다. 돈과 음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하고, 진정으로 복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 ‘좁은 길’을 걸어가면서 보이지 않는 힘을 의지하여 ‘사명감’을 갖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무겁고 힘든 영성의 길이 참으로 쉬울 수 있는 것은, ‘기도하고 사랑하면’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힘들게 보인다고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며 꿋꿋하게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렵니까? 어떻게 살겠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 지난주일 설교 중에서 (신명기 8:1~3, 마가복음 6: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