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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5-10-11 (토)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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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 묵상 (10월) ”

젊은 모세와 군자(君子)의 길





?(출애굽기 2:11~12를 읽는다)

 

#. 이 짧은 구절에서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일까요?

모세가 어른이 되었다는 것. 어느 날, 밖에 나갔다가 동족이 고생하는 것을 보았다. (모세는 자기가 히브리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모세가 보는 앞에서 어떤 이집트인이 히브리인을 때리고 있었다. 모세가 이리저리 살펴서 사람이 없음을 알고 이집트인을 죽였다. 죽은 사람을 모래에 묻어버렸다.

 

#. 그렇다면, 모세가 자기 동족이 매를 맞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어째서 못 본 척하지 않았을까요? - 고통당하는 동족을 외면하면서 자기 한 몸 편하게 살기보다는, 자기한테 어려운 일이 닥친다고 해도 동족의 아픔을 못 본 척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 결단(決斷)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떻게 결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소인(小人)도 되고 군자(君子)도 되니까요.

 

#. 소인 : 작은 사람이라는 뜻인데, 언제나 저밖에 모르는, 자기한테 좋은 것만 찾는 사람입니다.


대인 : 남을 먼저 생각하고, 자기 한 몸 편하게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사람입니다. (: 모세의 결단 = 군자의 길 = 안중근 의사) 그러나 이런 훌륭한 결단을 내렸다고 해서 모세가 곧장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건 아닙니다. 에서는 같을지 몰라도, 그 뜻을 실천하는 방법은 달랐으니까요. 그러니까 모세는, 그 뜻은 장하였지만, 그 뜻을 실천할 만큼 성숙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 성숙한 사람 : 사람 눈을 겁내는 일 없이 자기가 한 일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일에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입니다. 모세는 뜻은 군자였으나, 그 뜻을 이루는 방법에서는 소인이었던 겁니다. 아무리 뜻이 좋아도 방법이 틀렸으면 틀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것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모세는 지금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눈을 더 무서워하고 있는데, 그게 바로 소인과 군자의 다른 점입니다.

 

#. 사람들이 있든 없든, 언제 어디서나 밝은 대낮처럼 떳떳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참된 일꾼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어떠했나요?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서 이리저리 살피었고, 일을 저지른 다음에도 사람들이 알게 될까 봐 죽은 사람을 모래 속에 감추었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일을 할 사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2:13~15를 읽는다)

모세의 착각, 예상치 못한 동족의 태도, 드러난 비밀, 모세는 이미 겁쟁이였지요.

 

#. 그래서 지금 젊은 모세는, 자기가 저지른 일이 세상에 알려진 데다가 믿었던 동족까지 자기한테 대들자, 그만 맥이 빠져서, 파라오가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는 소문을 듣고는 멀리 미디안 사막으로 도망을 칩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끝이 이상하게 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시작이라고 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미디안 사막 인생 대학에 입학시킨 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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