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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5-07-24 (목)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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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를 겪으며.. ”

오늘도 산청군 곳곳에서 수해 복구를 위해 많은 사람이 땀 흘리고 있는데, 우선, 실종된 두 분을 빨리 찾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 엄청난 폭우가 지나가며 보여주었던 모습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산과 들과 강은 왜 그리도 사나웠는지.. 아니, 사나웠다기보다는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페친들도 그때 산과 들과 강의 모습을 다시 떠올려 보십시오.
산과 들과 강은, 사람들에게서 온, 온갖 쓰레기와 더러운 것과 독극물을 품고 있다가,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다 쏟아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토사물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산에서 시작하여 들과 강을 거쳐 바다까지 무려 100km나 이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함께 품고 있던 물과 흙과 나무와 돌과 사람과 우리의 삶의 자리까지 토해내었구나.’ 나는 그렇게 봅니다.

기후 위기와 환경 재앙,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들어섰는 지도 모릅니다. 그 핵심에는 우리 사람들의 죄악이 도사리고 있는데, 스스로 깨닫고 돌이키지 않으면 이런 환경 재앙은 해마다 더 세게 반복될 것입니다.

우리는 참 어리석고 교만한 소리를 합니다. (우리가) 환경을 잘 보존하고 자연을 살리자고.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건강한 환경이 인류를 보존해 주고 자연이 우리를 살리는 겁니다! 그런데, 환경과 자연이 (사람 때문에) 병들어 저렇게 화가 나고 고통스러워 하는데도, 우리는 아직도 환경과 자연을 달래주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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