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6-07-02 (토)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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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메는 멍에 ”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멍에를 메라고 하십니다. 아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불러 쉬게 해준다고 해놓고 멍에를 다시 메라니, 또 배우라니, 이게 무슨 뚱 단지 같은 소리인가요? 예수님이 자신의 멍에를 벗어서 우리에게 씌워주신다는 말인가요? 그런 뜻이 아닙니다. 본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당신이 메고 있는 멍에를 함께 나란히 메자고 요청하시는 겁니다. 즉 ‘내 멍에’란, ‘내가 너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멍에’가 아니라, ‘내가 메고 있는 멍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멍에를 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지고 있던 옛 멍에를 당신이 기꺼이 지심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는 분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를 구속하던 옛 멍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지심으로 새로운 은총의 멍에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그 멍에를 우리보고 함께 지자고 하십니다. 왜 그런다고 생각하나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됨으로 얻는 특권은, 멍에를 혼자 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게 해서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고 배우면 우리의 육신이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쉼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우리의 구원과 관계된 말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은혜란, 그리스도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와 함께 고난을 받으신다는 뜻입니다. 그 은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받는 고난과 고통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 은혜 때문에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멍에, 우리가 지는 짐은, 무겁기만 한 짐이 아니라, 고통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심으로 오히려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누리는 구원입니다. - 지난주일 설교 중에서 (마태복음 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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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이란, ‘하나님의 선하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하심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납니다. 첫째, ‘사랑’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죄가 아무리 커도 자신의 사랑을 거두시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둘째는, ‘은혜’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요구할 자격도 없는 자에게 먼저 다가와 베풀어주시...

 [2016/05/27 19:43]
성령의 풍차
위로부터 혹은 성령으로 태어나는 것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엄청난 힘에 우리를 온전히 내어 맡긴다는 말입니다. 엄청나게 큰 힘으로 부는 바람 앞에서 두려움과 감동을 느끼듯이, 그런 성령을 체험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고 더욱 낮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이 이렇게 낯선 분이고 우리가 조종할 수 없는 분이라면, 우리가 거듭나고 성령을 충만히 받는 길은, 우리...

 [2016/05/21 17:49]
한나의 기도, 그 힘
자식의 한평생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것은, 그 아이의 평생을 하나님께서 감당해주시라는 간구이자, 그 아이가 평생 하나님이 맡기시는 소명으로 살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욕심이나 헛된 생각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바쳤으니 이미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다리던 자식을 주신 것으로 이미 기쁘고, 그로 인해 어머니의 즐거움은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만한 축복이 또 어디에 ...

 [2016/05/14 18:09]
어린아이 같은 사람
예수님께서 왜 화를 내셨을까요? 제자들이 어린아이들을 업신여겼기 때문입니다. 그 상황에서 그게 그렇게도 나쁜 행동이었을까요? 네! 어린아이를 업신여기는 것은 곧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모든 사람은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자녀인데, 그 누구든 사람을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사물이나 사람을 대할 때 일그러지고 때 묻은 겉...

 [2016/05/07 18:34]
우리가 가는 길
오늘 본문은 모세가 거쳐 가야 할 어떤 ‘준비’를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첫째는, 지팡이를 뱀이 되게 하는 훈련입니다. 이것은, 모세의 준비가 경륜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따라서 모세의 준비란, 자기의 생각, 자기의 경험, 자기의 지식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내려놓는 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 함께 하시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모세의 준비는 말하는 훈련입니다. ...

 [2016/04/30 18:49]
욥의 하나님 경험
욥의 하나님 경험이 두려움이었듯이,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두려워한다는 말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은 깊은 영성에 그 뿌리를 두는 것입니다. 이를 가리켜 신학적으로 ‘거룩한 두려움’이라 부릅니다. 우리가 판단하는 선과 악, 행복과 불행을 뛰어넘는 분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면 그 두려움을 감추거나 이겨보려고 더욱...

 [2016/04/23 19:10]
다시 오시는 주님
초대교회 기독교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에게만 영광과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었는데, 현실에서는 끊임없이 로마의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오직 한 가지 희망으로 그 어려운 현실을 버텨냈습니다. 그 희망이 무엇이었나요? 다시 오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림신앙은 부활신앙과 똑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우리 모두의 부활은, 예수님의 재림에서만 온전하게 실현되...

 [2016/04/16 18:40]
주님의 친구로 선택되다
살다보면 이런 저런 많은 친구들이 생깁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날수록 그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갑니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만날 친구가 한 명도 없게 되는 게 아닌가’ 두려워지기조차 합니다. 친구가 없다는 것은 오른손이 없는 왼손과 같고, 사람이 오가지 않아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산길과 같은데, 그래서 ‘친구는 한 사람이면 족하고, 두 사람이면 너무 많고, 세 사람은 불가능하다’는 말에 크게 위로를 받습...

 [2016/04/09 20:10]
교리와 장정
    감리교회에는 '교리와 장정'이라는 교단법전이 있습니다. 어제 2016년 개정판을 구입했습니다.그동안 2012년판을 갖고 있었는데, 지난 해 입법총회 때 개정된 부분이 많아 새로 구입한 겁니다.이 책에는 한국감리교회의 약사와 교리(신학/신앙) 등이 정리돼 있고,목회와 회무에 있어 지켜야 할 실제적인 교단법이 항목별로 정리돼 있지요.그런데 이 책을 들춰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법 적용에 있어서 유권해...

 [2016/04/01 08:24]
한 여인의 향기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닦아드렸던 굉장히 당황스러운 행동은, 예수님의 임박한 죽음과 장례와 연관된 사건이었습니다. 마리아는 그렇게 행동함으로써 헌신적인 예배자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모습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자문하게 됩니다. ‘나는 정말로 신앙생활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살아가는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복되고 향기 나는 사람은 구...

 [2016/03/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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