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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일정한 순서에 따라, 마음을 다하여, 그리고 성도들과 함께, 우리의 창조자이시고 인도자이시고 섭리자이신 하나님께 믿음을 고백하며 찬미하고 경배하는 종교적인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기도하고 찬송하고 성경을 읽고 듣기만 하면 하나님을 제대로 예배하는 것일까요? 올바른 예배는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영적인 예배입니다. 그런데 이 영적인 예배를 드리려면 자기 자신을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제물이란 무엇입니까? 제사를 위해 바쳐지는 물건이나 생명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제물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거두신다는 뜻입니다. 주셨던 모든 것도 제물로 거두십니다. 죄인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모든 것을 다 거두시고 새로 짓기 원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는 예배자. 이 두 가지가 예배의 요소입니다. 제물을 죽이고 다시 지으시는 하나님 앞에 자신을 죽이도록 드리는 것이 올바른 예배라고 한다면, 우리는 참으로 죽음의 자세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제물로 우리는 죽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우리 대신 다른 제물이 있는 것입니다. 그 제물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위해 스스로 속죄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곧 우리를 대신해서 제물이 되신 예수님은 영광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 속에서도 이미 시작되었음을 믿음으로 느끼며 살아가야겠습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모든 것은 거룩해집니다. 찬송도, 기도도, 재물도, 봉사도, 하나님께 바쳐지면 거룩해집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우리도 거룩해집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경험은 반드시 예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 지난주일 설교 중에서 (창세기 2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