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이는 행복보다 보이지 않는 행복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닥친 불행 앞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주저앉을 때 그 불행에 가려 자칫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실낱같은 가능성을 보시고 거기서 희망을 찾아내는 눈을 갖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믿음이라고 하십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했으니 예수님은 그저 자는 아이를 일으킨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는 건가요?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아이는 죽어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그 아이에게 가는 동안에도 그 아이는 사람들이 죽은 것으로 보았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소녀가 일어나서 방을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예수님의 기적입니다. 물론 이 기적은 예수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기적의 능력도, 크나큰 불행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실낱같은 가능성을 볼 줄 아는 예수님의 눈이 없었다면 아무 소용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도 주님처럼 볼 수 있을까요? 서두르지 말고 날마다 주님의 가르침을 몸에 익히는 겁니다. 우리로 하여금 그 눈을 뜨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의 주님이시지 않습니까. 애타는 심정으로 예수님을 찾아왔던 회당장 야이로,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던 야이로, 하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참고 기다리는 야이로의 모습을 보셨고, 그것이 희망이 되어 예수님을 통해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행복입니다. 예수님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우리에게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믿음이 곧 희망이고 예수님의 능력이 되어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 그것이 곧 보이지 않는 우리의 행복입니다! - 지난주일 설교 중에서 (마가복음 5:21~24, 35~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