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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은 찬송으로... 예배를 시작하거나 마칠 때 부르는 찬송을 ‘송영’이라고 하는 경우를 봅니다. ‘송영’(doxology)은 헬라어 ‘독사’(doxa)에서 온 말로서 ‘찬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예배 전통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께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라는 내용의 가사로 이루어진 찬송을 송영이라 합니다. 근대 개신교 예배에서 예배의 시작 부분과 끝 부분에 이러한 내용의 가사로 이루어진 찬송을 부르는 관습이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예배를 시작할 때와 끝마칠 때 부르는 찬송을 모두 ‘송영’이라고 잘못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송영이란 그 내용을 말하는 것이지 순서상의 위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한 대로 내용의 가사로 된 찬송만 ‘송영’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순서상 맨 앞이나 뒤에 오는 찬송은 단순히 ‘개회찬송’ 혹은 ‘폐회찬송’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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