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2-01-20 (목)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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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로마 1:26~32) ”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로마 1:26~32) - 로마서 묵상 6

 

동성애(同性愛)를 어떻게 볼 것인가? 최근에 그것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며 도덕적으로 용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또 그것을 주제로 삼은 연극, 영화, 소설이 많이 나오고, 어떤 것은 큰 돈을 벌게 해주었다. 좋다.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팔짱을 끼고 구경이나 할 것인가?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니까, 자연의 법을 어기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문제는 사람이 공해를 일으켰는데(그것은 자연의 법을 어긴 결과이다.), 사람만 골라서 병드는 게 아니라 지상의 모든 생명체가 고통을 겪고 있듯이, 동성애가 그것을 하는 사람들 개인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까지 불행으로 이끌어간다는 데 있다.

 

26~27 : 2천 년 전에 기록된 문서에서 이런 문장을 읽다니! 사람들이 동성애라는 패륜에 떨어지게 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섬긴 결과다(25). 이것이 바울의 생각이었다. 하나님께 등을 돌린 인간이 하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 역리(逆理)가 아닐 수 없다. 순리(順理)는 하나님의 길()을 따름이요, 역리는 그것을 거스름이다. ‘순천자는 살고 역천자는 죽는다하지 않았는가. 우상숭배가 역리인 이상 그에 따르는 보응이 있게 마련이고, 그것이 곧 동성끼리 부끄러운 욕정을 불태우는 동성애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거기에 몰두한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님께 등을 진 데 따르는 보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모두 하나님께서 그런 모습으로 내버려두셨기 때문에 계속되고 있다는 얘긴데, 사도 바울의 놀랍고 담대한 통찰이다.

 

28~31 : 문맥으로 보아,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로 읽는 것이 옳겠다. 온갖 고약한 것들이 모두 열거된 듯하다. 그런데 그것들 모두가 한 곳에서 나왔다. 이 모든 고약한 것들을 세상에 내어놓는 그 하나란 무엇인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함이 그것이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본문을 그대로 읽자면 하나님 인정하기를 거절함이 된다. 예루살렘 성경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순리임을 거절함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터무니없는 행실에(상실한 마음대로) 버려두셨다.’ 여기서 행실은 어쩌다가 하게 된 행실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굳어져 버린 행실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아는 것 자체가 순리(順理)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당신을 향한 존재(어거스틴)로 만드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이 하나님을 모르는 것은 역리(逆理)이다. 사람은 사람이기에 본래 하나님을 알게 돼 있고 그것이 이치에 맞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나는 하나님을 모른다.” 하고 말한다면 그것은 자기가 지금 순리를 거절하고 있다는 고백일 뿐이다.

하나님은 당신 알기를 거절하는 인간을 어떻게 하셨는가? 그냥 내버려두셨다. 그들을 자신의 타락한 마음과 해서는 안 될 짓(새번역)에 버려두고 만 것이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온갖 합당하지 못한 행실의 주인공이 되었다. , 오늘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눈을 들어 다른 데 볼 것 없다. 수군수군하는 자, 비방하는 자, (남을)능욕하는 자, (스스로)자랑하는 자, 우매한 자, 약속을 어기는 자, 무정한 자, 무자비한 자.. 바로 우리가 그들 아닌가?

 

32 : 사람들이 하늘을 거슬러 합당치 못한 일을 마구 행함은 법이 없어서가 아니다. 법을 몰라서도 아니다. 도둑질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남의 것을 훔치는 도둑이 있을까? 원인이 딴 데 있는 것을 자꾸 새로운 법을 만들어서 막아보려고 하니, 아무리 애를 써도 결국 헛수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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