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절 둘째 주, 금요일
    풍요로운 결실의 완벽한 모델, 마리아   "네가 만약 나의 명령을 마음에 두었더라면 너희 평화는 강물처럼 넘쳐흐르고 너의 정의는 바다의 물결처럼 넘실거렸으리라. 너의 후예는 모래벌판과 같고 너의 소생들은 모래알만큼 많아졌으리라."(이사야48:18~19)     과연 우리는 마리아처럼 무엇을 낳을 수 있을까?..   우리는 인생을 살기보다 경영하려고 한다. 스스로 매니저가 되어 인생을 설계하...

 [2012/12/14 11:27]
강림절 둘째 주, 목요일
   큰 사랑과 큰 고난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마태11:15)   오늘의 복음에서 예수는 보기, 듣기, 눈멀지 않기에 대하여 많은 말씀을 하신다. 이 사실이 갈수록 내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나는 그것이 우리같이 보통 사람이 아닌, 마음이 완고하게 굳어지고 사악한 인간들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람들과 더불어 일을 할수록, 우리로 하여금 더 밝게 세상을 보지 못하도...

 [2012/12/13 10:22]
강림절 둘째 주, 수요일
    필요한 것과 가지고 싶은 것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마태11:28)     우리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과 '중요한' 것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미국 상점들에서 파는 것들이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 '가지고 싶은' 물건인 것 같다. 지금 우리가 필수품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전에는 가지고 싶은 물건이었다. 세상은 사치품을 가...

 [2012/12/12 15:47]
강림절 둘째 주, 화요일
    신앙으로 돌아가기   "이와 같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마태18:14)      나는 14년간 알버퀘크에서 교도소 신부로 일했다. 교도소의 갇힌 남자와 여자들한테 설교를 하는 것은 매우 보람 있는 일이었다. 그들은 내가 배운 묵직한 궤변들하고는 도대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다. 아무리 들어봐도 모호하기만한 ...

 [2012/12/11 13:28]
강림절 둘째 주, 월요일
    어둠 속에서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땅에서는 진실이 돋아나오고 하늘에선 정의가 굽어보리라."  (시편85:10~11)     어둠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오랜 동안 사제생활을 하면서 나는 어둠이 사라지지 않고, 요한복음에 기록된 대로, 빛이 어둠 속에 비추고 있는데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요한1:5)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그리스도교식으로 말...

 [2012/12/10 12:15]
강림절 둘째 주, 주일
    아래로 내려가는 세례자 요한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나보다 더 훌륭한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만한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그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마가1:8)     세례자 요한의 성품이야말로 개인이나 단체의 순수한 변혁을 위해서 가장 드물지만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우리가 강림절...

 [2012/12/09 21:15]
강림절 첫째 주, 토요일
    급진적 개혁자, 예수   "다만 이스라엘 백성 중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가서 하늘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여라."(마태10:6~7)     '큰 그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오늘 이 시대에도 그렇지만 예수 당시에도 매우 드문 일이었다. 그것은 열두 사도들에게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대중이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들이 깨어나기 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그들은 완전한 사회, 하늘나...

 [2012/12/08 13:01]
강림절 첫째 주, 금요일
    하느님의 진실 받아들이기   "마음이 비뚤어진 자들도 슬기를 깨치고 불평하던 자들도 사람 된 도리를 터득하리라." (이사야29:24)     예수는 분명 하늘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다고(누가17:21) 또는 가까이 있다고(마태3:2, 4:17) 말씀하셨다. 그런데 어째서 사람들은 그것을 내세에 받을 보상으로, 또는 누가 말했듯이, 이 세상으로부터의 "신성한 철수(撤收) 계획"으로 만들었을까? 어쩌면 지금 이 자...

 [2012/12/07 16:35]
강림절 첫째 주, 목요일
    오는 그 나라   "나더러 '주님, 주님'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마태7:21)     만일 우리가 교회를 하느님 나라로 만들고자 한다면 그것은 우상을 만드는 것과 같다. 예수가 "주님, 주님"이라는 말로 의미한 게 그런 것이라고 나는 본다. 이 세상을 그 나라로 만들려고 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후회하고 실망할 ...

 [2012/12/06 16:33]
강림절 첫째 주, 수요일
    땅 위의 하느님 나라     "이 산 위에서 만군의 야훼, 모든 민족에게 잔치를 차려주시리라. 살진 고기를 굽고 술은 잘 익히고 연한 살코기를 볶고 술을 맑게 걸어 잔치를 차려주시리라."(이사야25:6)     때로 나는 설교자들과 교사들이 언제나 새로운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 그것이 전혀 부당한 일이라는 느낌도 든다. 예수께서, 근본은 하나인 설교를 여러 다른 방식...

 [2012/12/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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