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3-07-27 (목) 21:07
ㆍ추천: 0  ㆍ조회: 676      
http://slowstep.org/home/?slowstep.2854.21
“ 아름다운 믿음 (로마 8:31~39) ”

 

아름다운 믿음 (로마 8:31~39) - 로마서 묵상 26

 

31~32 : 하나님은 절대(絶對) 한 분이십니다. 아무것도 누구도 그분께 맞설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만물 가운데 가장 힘센 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가장 힘이 센 자는 자기보다 약한 자가 있어서 비로소 존재합니다. 2등이 없이는 1등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당신의 존재를 위하여 누구도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십니다. - 모든 상대(相對)가 없어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한다는 말은, 그분이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임마누엘)는 말입니다. 따라서 누구도 우리를 대적하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적()이 있는데, 그가 하나님의 위엄과 힘에 눌려 우리를 건드리지 못한다는 말이 아니라, 도무지 적이 없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를 괴롭힐 적이 없고, 그래서 아무도 우리를 대적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아들을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사실 그분이 우리에게 내어주신 것은 당신의 아들 모습을 한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을 내어주셨다는 말은, 이미 다른 모든 것을 내어주셨다는 말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온 은사(恩賜)입니다. 질병도, 고통도, 외로움도, 억울한 누명도, 마침내 죽음까지도 모두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과 함께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입니다. 그러나 신령한 눈을 뜬 사람만이 은사를 은사로 받아들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아무리 좋은 선물도 받는 쪽에서 나쁜 것으로 받아들이면, 나쁜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온갖 나쁜 일불행속에서 신음하면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것은, 은사를 은사로 알아보는 눈을 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좋은 일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 그런 줄 알고 있는 사람에게만 그러합니다. (우리 모두 그런 사람이 되기를!)

 

33~34 :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시지 않습니다. 아들 가운데 한 아들은 택하고 다른 아들은 버리는, 그런 아버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는 사사로움이 없습니다. 그분은 공명정대(公明正大)하십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말하는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이란 누구인가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받아들인 자에게는 그분의 선택이 선택이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자에게는 선택이 아닙니다. - 하나님께서 자녀로 선택한 자들을 의롭다고 하시는 것은, 그들 때문이 아니라 당신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으면 사랑이신 당신을 스스로 부정(否定)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옛글에도 선한 자를 나는 선하게 대한다. 선하지 못한 자도 나는 선하게 대한다. 그것이 덕()이다. 덕이란 선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 이제 모든 것이 결정되었습니다. 더 이상 다른 가능성은 없습니다. 더욱이, 죽었다가 살아나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그 누가 감히 우리를 고발하겠습니까? 우리를 고발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있을 수 없는 일은 결단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35 : 그리스도께 바치는 우리의 사랑을 끊을 것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아주 적은 핍박이나 위협에도 그것은 끊어질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도 잡혀서 끌려갈까 봐 스승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누구도 나는 그렇지 않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무엇도, 우리에게 베푸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끊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끊으려면 그분보다 크고 힘이 센 존재라야 하는데, 그리스도보다 크고 힘센 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늑대가 토끼를 위협하여 겁을 줄 수는 있겠지만 호랑이는 위협할 수는 없듯이, 목숨을 위협하는 칼이 우리를 위협하여 그리스도한테서 돌아서게 할 수는 있지만, 그리스도를 겁주어 우리한테서 돌아서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분은 이미 세상을 이긴 분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등지고 놓아버려도, 그리스도는 언제나 우리를 붙들고 계시는데, 우리는 이런 은혜의 신비 속에 살아갑니다.)

 

36~37 : 이 말씀은 책상 앞에 앉아 머리로 지어낸 생각을 적은 것이 아닙니다. (고후 11:23~27을 다 같이 / 298) 이런 사람이 그 경험으로 깨우친 바를 적은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는 것은 쉬운 일이나, 그 아는 것을 나의 몸으로 살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대로 살아내야 참 그리스도인이다.)

 

38~39 : 내가 그분을 잡았다고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그분이 나를 잡은 것만큼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이 믿음, 바울과 그를 본받아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의인(義人)을 살립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믿음입니까! (그러니, 기왕에 믿음을 가질 바에는 딱딱하고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믿음이 아니라, 아름다운 믿음을 갖자!) - 사도 바울의 로마서는 이 두 구절만으로도 이미 충만한 생명이니, 우리가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

 

 

   
  0
3500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여 (로마 11:25~36)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여 (로마 11:25~36) - 로마서 묵상 33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을, 바울은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여진 돌 감람나무 가지에 견줍니다. 가지의 자리에서 보면 뿌리가 바뀐 것이요, 뿌리의 자리에서 보면 가지가 달라진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에 따른 변화가 아니라, 외부의 힘이 그 법칙을 깨뜨리면서 이루어놓은 변혁입니다. 그리고 그 변혁의 주체는, 나무가 아니라 농부이신 ‘하...

 [2024/04/06 21:06]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로마 11:13~24)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로마 11:13~24) - 로마서 묵상 32   유대인들이 복음(예수)을 배척한 결과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는 스스로 원한 길은 아니었지만 거역할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험이 있나요?) 그리고 그렇게 된 것에 대해 바울은 영광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모든 것’이 온 세상을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크신 섭리’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2024/03/06 21:39]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는가? (로마 11:1~12)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는가? (로마 11:1~12) - 로마서 묵상 31   1절 : 이스라엘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그 때문에 외면당한 백성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그렇게 된 것이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신 것은 아닙니다. 부분을 버리는 것은 전체를 버리는 것이요 부분을 건지는 것은 전체를 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셨다면 바울도 마땅히 버림을 받...

 [2024/02/03 16:21]
새해, 새로운 변화를 위해
  새해 들어 교회와 예배당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 중입니다.1. 교회 주보의 부분 개편이 있을 거고.2. 성찬식 분급 방법의 변화를 줄 거고.3. 예배당 책꽂이에 있는 어린이용 책을 필요한 이에게 보내줄 거고. (이건 이미 필요한 후배에게 보내주었습니다.)4. 위와 더불어 오래된 책을 정리할 거고.5. 또 위와 더불어 교회당 1층에 있는 목양실(내 방) 정리 정돈을 해볼 생각입니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늦어도 1월 안에...

 [2024/01/05 13:12]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로마 10:14~21)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로마 10:14~21) - 로마서 묵상 3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롬10:10)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장에는 ‘진정으로’라는 단어가 붙어야 합니다. 마음으로 믿는 일과 입으로 시인하는 일에 머리카락만큼이라도 ‘거짓’이 섞여 있으면, 이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롬10:13)고 했습니다. 사람이 구원...

 [2023/12/02 20:28]
사랑만이 율법을 완성한다 (로마 10:1~13)
  사랑만이 율법을 완성한다 (로마 10:1~13) - 로마서 묵상 29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를 자청합니다. 구원은 본래 이스라엘로부터 이루어지기로 계획되었는데, 그들이 거절함으로써 이방인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그렇다면 이방인의 사도로서 바울은 이스라엘의 운명에 대하여 어떤 소망을 지니고 있습니까?   1절 : 바울은 앞서 자기 동족을 위해서라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좋다고 말한 ...

 [2023/11/09 20:18]
네가 뉘기에? (로마 9:19~33)
  네가 뉘기에? (로마 9:19~33) - 로마서 묵상 28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렇게 믿으시나요? - 바로가 그토록 고집을 부린 것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시킨 것입니다(롬9:17). 자, 그렇다고 한다면, 도대체 사람이 책망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나아가 하나님께서도 우리 사람을 허물하실 자격이 없으신 것 아닌가요? 바울은 이 질문에 대답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대답은 또 ...

 [2023/09/09 15:39]
하나님이 불의를 저지르셨나? (로마 9:1~18)
  하나님이 불의를 저지르셨나? (로마 9:1~18) - 로마서 묵상 27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따로 세우신 종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엡3:8~9)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과는 어떤 관계인가요? 바울은 자신이 오직 이방인을 위한 사도요 이스라엘과는 상관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던가요? -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자기 동족인 이스라엘을 위해서라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좋다고, 극단...

 [2023/08/19 15:02]
아름다운 믿음 (로마 8:31~39)
  아름다운 믿음 (로마 8:31~39) - 로마서 묵상 26   31~32절 : 하나님은 절대(絶對) 한 분이십니다. 아무것도 누구도 그분께 맞설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만물 가운데 가장 힘센 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가장 힘이 센 자는 자기보다 약한 자가 있어서 비로소 존재합니다. 2등이 없이는 1등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당신의 존재를 위하여 누구도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

 [2023/07/27 21:07]
우리 교회는 오염수 방류를 반대합니다!
이 문제는 세대와 진영을 떠나서 또 초교파적으로 온 국민이 막아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한 번 오염된 바다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2023/06/29 22:10]
12345678910,,,45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34번길 30 (사리 900-60). admin@slowstep.org / Copyright (c) SlowSte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