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교회이어야 산다
오늘 아침에 와 닿는 이 한마디! "생각하는 백성이어야 산다." 함석헌 나는 이 한마디를 "생각하는 교회이어야 산다."로 읽는다. 도무지 생각하지 않는 이 나라 백성, 오직 성령 강림형 감정의 공동체로만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땅의 많은 교회, 교회들... 우리사대의 가슴 아픈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주님, 이런 나라, 이런 교회를 아직까지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하시렵니까?" 입을 삐죽거리며 이 시대의 요나가 되어버린 내...

 [2014/03/20 09:23]
의미 있는 그림
   페이스북에 들어갔다가 의미 있는 그림을 하나 발견했습니다.많은 생각을 하게 한 그림입니다.구덩이에 빠진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구덩이가 마치 설계해서 만든 것처럼 각이 져 있는 것을 보면, 이 구덩이는 인위적으로 만든 함정인 것 같습니다.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구덩이에 빠진 사람은 헐벗은 모습이고, 그를 구하려고 손을 내민 사람은 양복 정장 차림입니다.무엇을 말...

 [2013/03/23 22:05]
예수님을 따르려면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하시며 사람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은 아버지 장례를 치러야 하고 또 한 사람은 식구들과 작별인사를 한 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쟁기를 잡고 자꾸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하셨습니다(누가9:57~62).   보화가 있는 곳에 ...

 [2013/06/15 21:11]
1분 묵상 (4월20일)
 "자기가 죄인인 줄 아는 죄인은 그리스도를 만나서 살고, 자기가 의인인 줄 아는 죄인은 그리스도를 만나서 죽는다.하지만 죽는다는 게 곧 사는 것을..."  사도 베드로와 바울도 그리스도를 만나 늘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했다. 그렇게 제자가 됐고 또 그렇게 죽어갔다. 하지만 그렇게 죽어갔기 때문에 영원히 사는 사람들이 되었다.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우리들이 죽기를 마다하고 살기만을 탐하니 교회...

 [2013/04/20 21:39]
장례식
    어제 수원 연화장(화장장)에 다녀왔습니다.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후배 선교사의 아버님이 소천하셨고, 장례를 화장으로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부리나케 올라간 것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장례를 처음 치르는 후배는 적지 않게 당황하는 기색이었고 저는 이 때다 싶어 제 풍부한(?) 장례식 경험을 토대로 차분하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고인을 생각해봤습니다. 감리교회 권사님이시고, 아...

 [2012/06/12 11:05]
미리 가보는 부활절
    예수님이 부활하신 뒤 찾아간 곳은 그를 몰라주던 유대인들이나 그를 괴롭히던 로마인들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찾아갔다는 흔적을 우리가 몰라서일까. 우리가 알기로는, 절망하고, 겁에 질리고, 해야 할 일을 모르던 사람들을 찾아간 이야기만 나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희망을 찾지 못해 엠마오로 가던 사람들에게 새 희망을 찾게 해주셨고(눅24:15), 겁에 질려 옴짝달싹 못하던 제자들을 찾아가...

 [2012/04/07 11:00]
새해기도
    새해에는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나라에서 살게 하소서. 행복하지 않아도 좋으니 난데없는 불행으로 마음 졸이지 않게 하시고, 가진 게 많아서 신나는 사람보다는 가진 것만큼으로도 충분히 신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적게 먹고 적게 싸는 딱정벌레가 되더라도 ‘대박’의 요행 따위 꿈꾸지 않게 하소서. 내 와이셔츠를 적시게 될 땀방울만큼만 돈을 벌게 하시고, 나 자신을 위해 너무 많은 열정을 소비...

 [2015/01/03 19:36]
분명하게 걸어왔는가?..
    내년(2016년) 우리교회 달력 견본입니다. 어때요, 괜찮은가요?..달력 만드는 친구가 있어 해마다 그곳에서 주문하는데, 우리교회에서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이 준비합니다.이웃 주민들에게도 나누어주려고요. 달력이 귀해진 요즘, 교회달력을 드려도 주민들이 좋아하더군요.1년 내내 교회 달력이 붙어 있으니 선교용으로도 그만이지요! 12월, 마지막 달이 시작됐습니다.새 달력 견본을 보면서 지난 1년 분...

 [2015/12/03 10:16]
맹자의 눈으로 본 우리시대
     인의(仁義)의 도(道)를 널리 깨우쳐 주기 위해 지방을 순회하고 다니던 맹자께서 위나라 혜왕의 초청을 받았을 때의 일입니다. “선생께서 이렇게 불원천리하고 찾아와 주시니 고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나라가 부강하게 되겠는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하고 혜왕이 맹자에게 물었습니다. 맹자 왈 “이 사람이 먼저 인(仁)과 의(義)에 관한 말씀부터 올릴까 합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이렇게 시작되...

 [2012/04/21 07:30]
감꽃
      올해도 덕산엔 어김없이 감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나무 크기에 비해 꽃이 작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감꽃. 하지만 보면 볼수록 귀엽고 예쁜 감꽃입니다. 이 녀석들이 제대로 피워 줘야 올해도 실한 감이 주렁주렁 달린 텐데, 소리 없이, 보일듯 말듯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어김없이 하고 있는 감나무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창조 섭리, 그 거룩함을 느끼게 됩니다. 감꽃을 바라...

 [2013/05/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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