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친 사회(?) ”
웹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이 사진을 발견하고서 우리사회가 왜 미쳐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가요?.. 정말 우리사회가 미친 것 같지요?.. 그런데 웃기는 것은 미쳤다는 단어를 좋은 뜻으로 쓰고 있다는 겁니다. '미치다'의 뜻이 뭔지는 아시나요?.. 국어사전을 찾아보니까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① 정신에 이상이 생기다.
② 몹시 흥분해 심하게 날뛰다.
③ 정신이 나갈 정도로 매우 괴로워하다.
④ 어떤 일에 지나치게 열중하다.
물론 우리말에는 단어의 본 뜻과는 달리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반어법이 그 예이고, 은유법, 의인법, 대구법, 역설법, 설의법, 직유법, 풍유법, 활의법, 영탄법 등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활용법이 단어 본래의 뜻을 헤친다면 언어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활자화 된 내용을 비판 없이 믿곤 합니다. '미치다!'.. 아무 생각없이 이 단어를 상업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우리의 정신 세계가 정말로 미쳐버릴 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목회에 있어서도 '목회에 미쳐야 교회가 부흥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해대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미쳐 날뛰는 세상을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주어야 할 책임이 교회에 있는데, 그 일을 하지 않고 목회자와 교회가 오히려 *미친 이반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미친 이반 미친이반(Crazy Ivan).... 구 소련의 잠수함 조함술중 하나입니다. 잠수함 작전이 빈번한 북해 같은 곳에서는 서방과 러시아의 잠수함들이 서로를 목숨걸고 감시한다고 합니다. 미소 냉전 시대에 넓은 공해상에서 혹시라도 마주치기라도 하면(우연히), 엄청난 추격전때문에 서로서로 진땀을 뺀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바닷속의 상황에 따라 수온, 염분농도, 해류, 해저지형에 따라 소나의 효율이 천차만별이었고 서방보다 전자기기의 기술에 뒤졌던 소련의 잠수함은 미국 잠수함에 비해 그만큼 더 상대방의 탐지에 애를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잠수함 후면을 감시할수 있는 선형소나 TASS(건인배열 소나-스크류 뒷쪽에 매달아서 늘어뜨리고 다니는것)가 없어서 자신의 잠수함을 누가 추적하고 있고, 거리산정 같은것을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등장한 고육지책이 미친이반(Crazy Ivan)이라는 잠수함 조함전술이죠... 실제로 소련잠수함의 이러한 기동으로 미소 잠수함이 충돌할 뻔한 일이 종종 있었으며 실제로 한두번은 충돌한 적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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