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서 찾지 말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크게 보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을 지배해서는 안 되고,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지배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더 권위를 두기 때문에, 오늘 성서 본문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보이는 무덤 속에서 보이는 시체를 찾으려 합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을 무덤에서 찾는 것이 왜 잘못됐단 말입니까? 불신...

 [2019/04/27 17:29]
나귀를 타고 오시는 왕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며, 악을 오히려 선으로 갚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그리스도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또 건강한 교회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람들 사이에는 사랑과 평화가 충만해질 것이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종려주일’을 맞아,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주님께...

 [2019/04/20 18:35]
마리아의 헌신
이 땅에는 잠시 지나가는 것이 있고 영원한 것이 있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고 인생 전체를 걸 정도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대충대충 할 일이 있고 모든 노력을 다 바쳐서 성취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분이 잘 안 되면, 그 인생은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게 됩니다. 여러분에겐 무슨 일이 가장 중요합니까? 정말 힘써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에 있어서 그 핵심을 붙잡는 것은 ...

 [2019/04/13 20:31]
비유의 세 가지 관점
‘탕자의 비유’로 읽으면, 둘째 아들의 부정적인 측면이 크게 부각됩니다. 그는 사실상 아버지를 죽은 사람 취급했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유산의 처분은 아버지가 죽은 뒤에나 가능한데, 그는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 유산을 달라고 했고, 외국에 나가 허랑방탕한 일에 받은 유산을 다 탕진합니다. ‘허랑방탕’이란, 우리말 사전에 의하면 “언행이 허황되고 착실하지 못하며, 주색에 빠져 행실이 추저분하다”입니다. 하...

 [2019/04/06 17:10]
회개하지 아니하면
‘헨리 나우웬’이 1979년 2월부터 8월까지 뉴욕 북부의 ‘제네시 수도원’에 머물면서 써내려간 기도문 중에, 사순절을 지나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기도문이 있습니다. <영원한 계절>의 저자인 ‘마이클 포트’가 ‘작은 죽음들’이라고 이름 붙인 기도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님, 사순절 기간 동안 참회와 단식, 그리고 기도에 전념하지 못한 채 지낸 시간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스스로도 알지 못하...

 [2019/03/30 17:36]
역경이 반복되면 경력이 된다
오늘 본문인 시편 27편은 ‘다윗의 시’라는 부재가 붙어있습니다. 이 시는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해 역경에 처하게 된 다윗이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비탄의 시’입니다. 다윗은 1~6절에서 여호와로 인해 누릴 구원의 기쁨에 대한 확신을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7~14절에서는 현재 직면한 고난으로 인해 탄식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호와를 신뢰하며 구원을 간구하고, 여호와의 구원에 대한 확...

 [2019/03/24 18:32]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오늘 본문에서는 몇 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① 성령이 충만하셨던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셨다는 것과, ② 성령께서 시험의 장소인 광야로 이끌어 가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성령이 충만하지 못해서 시험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를 시험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야는 시험이 있는 곳이기에 기를 쓰고 가지 말아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험은 ...

 [2019/03/16 14:37]
우리는 스스로 섰는가?
제 작년, 그러니까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인 2017년부터, 3.1 만세운동 100년을 맞는 2019년을 기대하며 2년을 걸어왔습니다. 그동안 영적자폐증에 걸린 한국교회가 활짝 열려질 것을 기대했고 그 영향으로 500이란 숫자가 주는 의미만큼 교회가 개혁되길 바랐으며, 그 결과로 2019년 한국교회가 통일운동에 앞장서서 100년 전 민족에게 진 빛을 되갚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당시 천도교의 막대한 자금과 정신적 지도력 덕분에 ...

 [2019/03/09 09:38]
흔들리니까 신앙이다
2월은 마침과 출발이 동시에 들어있는 달입니다. 여기서 마침이란, 학업을 마치고 졸업한다는 뜻과 이제는 긴 겨울을 마친다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출발이란, 졸업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니라, 상급 학교로 혹은 사회생활을 위해 새로운 곳으로 나아간다는 뜻과 이제 새로운 계절을 만나 새롭게 출발한다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시간에는 졸업을 방점으로 말씀을 나누어보려 합니다. 졸업이란, 한마...

 [2019/03/02 16:42]
하나님의 시험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는 시험, 곧 테스트의 세계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어려운 시험을 치르고 대학교에 들어갔다고 해도 시험에서 해방된 게 아닙니다.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많은 시험을 치러야 하며,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취직을 위해 시험을 보게 됩니다. 또한 기업체에서도 필요한 인재를 뽑기 위해 다양한 시험과 면접을 봅니다. 회사에 입사한 후에도 승진을 위해 끊임없이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

 [2019/02/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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