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땅을 비추는 빛
우리는 ‘어둠 속을 헤매는 백성’과 ‘어두운 땅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이사야의 주장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하게 느껴지는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두운 땅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쳐올 것이라는 이사야의 말을 오늘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둡다는 말은 절망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다시 자문해 봅니다. ‘우리는 왜 이런 저런 일로 절망하는가?’ ‘세상은 왜 그토록 어두워질...

 [2016/03/05 17:34]
가르침
예수님은 무엇을 가르치셨나요? 성경을 가르치셨지요. 여기서 말하는 성경이란, 유대인들의 구약(율법서)을 말합니다. 그럼, 예수님이 가르치신 내용이 무엇인가요? ‘회개하고 복음(하나님의 뜻)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서로 용서해 주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가르침들은 당시 다른 선생들(랍비, 율법학자, 바리새인, 제사장)도 똑같이 했던 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가르침이 그들과 달리 사람들로...

 [2017/09/23 19:48]
간질병과 믿음
예수님은 지금 누구를, 무엇을 책망하고 계신가요? 제자들인가요, 아니면 간질병 걸린 아이를 데리고 온 아버지인가요, 아니면 거기 모였던 사람들인가요?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겠지만,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제자들이 간질병 걸린 아이를 고치지 못했다는 사실과 예수님이 이 문제를 믿음의 차원에서 설명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연결해 보면, 결국 믿음이 없어서 간질병을 고치지 못했다는...

 [2017/03/25 17:55]
강림절 첫째 주, 주일
  <주 예수여, 오소서> 너희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니 깨어 있어라. (마태24:42)    강림절의 주문, "주 예수여, 오소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일종의 고의적 비움, 선택된 미성취 위에서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완전한 성취는 항상 오는 중이고, 우리는 그것이 오늘 당장 이루어지기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 이는 우리 삶의 장을, 특히 우리가 아닌 하느님에 의하여 이루어질 미래를 향해서, ...

 [2012/12/01 18:12]
십자가 그늘 아래
   "그러나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갈6:14) *십자가 그늘 아래 나 쉬기 원하네 저 햇볕 심히 뜨겁고 또 이 짐이 무거워 이 광야같은 세상에 늘 방황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내 눈을 밝히 떠서 저 십자가 ...

 [2012/04/04 08:15]
올바른 선생이 되기 위하여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가리켜 ‘손에 쟁기를 잡은 자’(누가9:62)라고 하였습니다. 스스로 인류의 쟁깃날로 오신 주님은 뼈대만 남은, 숨 쉴 틈조차 없는 바리새적인 경건의 품에서는 어떤 생명도 자랄 수 없음을 꿰뚫어보셨습니다. 상투적이고 의례적인 관행은 언제나 독이 되어 우리를 정신이 나태한 사람으로 만들고 맙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속박이 되어 다른 이의 마음까지 옭아매고 맙니다. 그래서 하...

 [2017/09/30 20:46]
네 병을 버려라!
“너는 건강하게 되기를 원하느냐?” 병자의 의지에 대한 물음은 실제로 병자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원하느냐?’는 말에 주목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성이 아니라 의지를 요구하십니다. 그분이 우리 인간에게 다가오실 때 그분은 언제나 인간의 동의와 순종을 요구하신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인간의 이중성입니다. 현재의 상태에서 벗어...

 [2016/06/25 19:19]
산상수훈 5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개역개정판)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 (새번역개정판) “경쟁하거나 다투는 대신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 너희는 진정 자신이 누구이며, 하나님의 집에서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알게 된다.”(메시지성경) 일곱 번째 복은, 단순히 하...

 [2017/08/05 18:12]
올바른 교회 언어 14
“기도하였습니다”하는 과거형은 “기도합니다”라는 현재형으로... 기도를 끝낼 때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기도드렸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문제는 기도를 마치는 말인 ‘기도하다’라는 동사를 과거형으로 쓸 것인가, 아니면 현재형으로 쓸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볼 때에 기도를 끝내는 시점에서 1초라도 이전에 말한 것은 모두 과거형이 됩니다. 그러나 기도는...

 [2012/10/06 23:15]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교회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새 시대는 단순히 통일이 되고, 민주화가 되고, 복지사회가 되고, 국민소득이 몇 만 불이 되는 사회만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임을 확신하는 사람들, 보증이나 기적이 일어나야 예수를 믿는 게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주님께 헌신하는 사람들, 어떤 상황에서도 권세에 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그런 이들 가운...

 [2017/08/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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