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이기는 사랑
2017년도 벌써 6월 중순입니다. 한 해의 마루에 서서 지나간 반년을 돌아봅니다. 교우 여러분, 그동안 잘 살아오셨나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주님께서는 어떻게 믿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로 판단하실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일했느냐로 판단하실 것입니다. 이쯤 되면 우리는 자신이 없어집니다. 실수한 것, 부족했던 것, 내 마음대로 한 것들이 새록새록 생각나서 주님께 크게...

 [2017/06/17 19:21]
산상수훈 1
꼭 산에 올라야 할까요? 아닙니다. 사막이 우리 마음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산은 우리 가슴속에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르신 산을 찾기 위해 굳이 팔레스타인까지 달려갈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우뚝 서 있는 산, 정성과 끈기로만 오를 수 있는 진짜 산을 오르려고 마음을 바르게 하면,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 그 길을 가셨고, 마침내 산이 되신 예수님을 만날 것입니다. 이어서 제자란 말이 나옵니다. 어...

 [2017/07/08 17:27]
강림절 첫째 주, 수요일
    땅 위의 하느님 나라     "이 산 위에서 만군의 야훼, 모든 민족에게 잔치를 차려주시리라. 살진 고기를 굽고 술은 잘 익히고 연한 살코기를 볶고 술을 맑게 걸어 잔치를 차려주시리라."(이사야25:6)     때로 나는 설교자들과 교사들이 언제나 새로운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 그것이 전혀 부당한 일이라는 느낌도 든다. 예수께서, 근본은 하나인 설교를 여러 다른 방식...

 [2012/12/05 21:46]
욥의 하나님 경험
욥의 하나님 경험이 두려움이었듯이,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두려워한다는 말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은 깊은 영성에 그 뿌리를 두는 것입니다. 이를 가리켜 신학적으로 ‘거룩한 두려움’이라 부릅니다. 우리가 판단하는 선과 악, 행복과 불행을 뛰어넘는 분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면 그 두려움을 감추거나 이겨보려고 더욱...

 [2016/04/23 19:10]
예수님의 하루, 나의 하루
짧게 소개된 이 이야기에는 시몬의 장인도 나오지 않고, 시몬의 아내에 대한 말도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환자의 침상에 다가가서 손을 잡아 고쳐주셨다는 것만 압니다. 예수님이 손을 잡아주시자 부인의 열이 내리고, 부인은 시중을 들게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이 사건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과 상관없던 시몬의 장모가 이제 병이 나아서는 ‘다른 사람을 위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

 [2016/02/06 18:03]
올바른 교회 언어 26
천당(天堂)은 없습니다... ‘천당’이란 ‘하늘(天)에 있다는 신의 전당(殿堂)’을 뜻하는 재래 종교의 용어로, 불교에서 이상세계로 여기는 ‘극락정토’와 함께 물질적이고 유형적인 공간 개념을 가진 용어입니다. ‘천당’이란 말은 기독교가 처음 이 땅에 들어왔을 때 재래 종교의 어휘를 따다 쓰는 가운데 자리 잡은 것으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왜곡할 염려가 있습니다. 성서에는 ‘하나님 나라’ 또는 ‘천국’이...

 [2013/01/19 16:46]
강림절 첫째 주, 목요일
    오는 그 나라   "나더러 '주님, 주님'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마태7:21)     만일 우리가 교회를 하느님 나라로 만들고자 한다면 그것은 우상을 만드는 것과 같다. 예수가 "주님, 주님"이라는 말로 의미한 게 그런 것이라고 나는 본다. 이 세상을 그 나라로 만들려고 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후회하고 실망할 ...

 [2012/12/06 16:33]
먼저 회개하라!
회개란, 인간(나)의 최종 목표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깨닫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품안에 머물려는 노력입니다. 진정한 회개란, 하나님 앞에 엎드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말해줄 이는, 나 자신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시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의 사람들이 무엇을 회개해야 합니까? 또한 깔려 죽은 열여덟 명의 희생과 예루살렘 사람들이 무슨 관계가 있으며, 무슨 책임이 있습니까? ...

 [2017/04/01 19:37]
1분 묵상 (2월27일)
  "모두가 하기 싫어하는 일은 언제나 내가 하겠다고 하며, 모두가 하고 싶어하는 일은 언제나 맨 나중에 하십시오!"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웃겨서가 아니라 부끄러워서 말입니다.정확히 위 말씀과 반대로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잠시 생각해 봅니다...오늘, 모두가 하기 싫어하는 일 중 내가 한 일이 뭔지,모두가 하고 싶어하는 일 중 맨 나중에 한 일이 뭔지를.없네요, 없어...친구 중에 이렇게 사는 이가 가까...

 [2013/02/27 20:48]
살아계신 하나님 경험
성서기자는 요단강 사건을 통해서 무엇을 전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우리에게 별로 설득력이 없는 요단강의 끊김 현상을 전달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달하는 게 성서기자의 관심이었습니다. 그럼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증거를 어떻게 찾을 수 있습니까? 성서기자는 요단강이 멈춘 사건을 그 증거라고 주장하는데, 오늘 우리는 무엇을 그것에 대한 증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하...

 [2017/11/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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