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2
주님이 오시니 스스로 밝힐 수 없던 영혼의 방이 저절로 밝아지고, 스스로 맑게 할 수 없었던 마음의 방이 저절로 맑아집니다. 이게 은혜입니다! 그 속에 자기 자신이라곤 없습니다. 하지만 영혼의 방을 깨끗이 하고서 주님을 맞으려는 허둥댐, 그것을 주님은 소중히 받으십니다. 깨끗해서 주님이 오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오시니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마음의 가난’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소중...

 [2017/07/15 17:04]
미리 생각해 보는 내년 교회표어
 올해 우리교회 표어는 "성령께서 이끄시는 교회" (행전1:8)입니다.인간적인 욕심으로 무리하지 말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가자는 뜻이 들어 있지요.그렇게 첫 발을 떼었고 이제 두 번째 발도 뗄 것입니다...그러던 중 '내년엔 우리교회 표어를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 생각하게 됐고지금 읽고 있는 책(다시, 그리스도인 되기/Jonathan Wilson-Hartgrove)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너그러움이 이끄는 교회" : 그들을 보낼 것 없...

 [2016/02/17 13:55]
영적 대각성
예수님의 재림을 대망하는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우리의 믿는바 기독교 신앙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으로 구약의 역사가 이루어졌다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준 약속으로 신약의 역사가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그것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신앙을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아이신, 십자가...

 [2017/05/06 18:28]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주기도문의 마지막 부분은 송영에 해당됩니다. 앞에서 여러 가지를 간구했는데, 우리가 왜 하나님 아버지를 감사한 마음으로 경배해야 하는지, 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송영은 우리 기도의 기초가 되고 바탕이 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 아버지께 속한 것이므로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주기도의 마지막 부분은 신앙고백인 동...

 [2016/09/03 19:11]
오누이의 기도
    (아래는 지난 주일 설교의 예화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옛날 이야기 중에 '해님과 달님'이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하는, 어릴 적 언제 들어도 우리의 마음을 다 빼앗곤 했던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떡을 팔러 나갔다 집으로 돌아오던 어머니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어머니를 잡아먹은 호랑이는 집에 남아 어머니를 기다리는 오누이까지도 잡아먹기로 합니다....

 [2013/01/22 22:40]
주님의 친구로 선택되다
살다보면 이런 저런 많은 친구들이 생깁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날수록 그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갑니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만날 친구가 한 명도 없게 되는 게 아닌가’ 두려워지기조차 합니다. 친구가 없다는 것은 오른손이 없는 왼손과 같고, 사람이 오가지 않아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산길과 같은데, 그래서 ‘친구는 한 사람이면 족하고, 두 사람이면 너무 많고, 세 사람은 불가능하다’는 말에 크게 위로를 받습...

 [2016/04/09 20:10]
마르다와 마리아
“마르다야, 네가 지나치게 염려하여 아무것도 아닌 일로 흥분하고 있구나. 마리아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택했다. 그러니 마리아는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41~42) 오늘 본문은 초대교회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교회의 기능은 ‘선포 즉 설교, 교육, 친교, 봉사 즉 섬김’ 이렇게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봉사’는 교회가 교회다울 수 있는데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봉사가 중요하...

 [2016/06/18 18:20]
강림절 첫째 주, 토요일
    급진적 개혁자, 예수   "다만 이스라엘 백성 중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가서 하늘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여라."(마태10:6~7)     '큰 그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오늘 이 시대에도 그렇지만 예수 당시에도 매우 드문 일이었다. 그것은 열두 사도들에게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대중이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들이 깨어나기 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그들은 완전한 사회, 하늘나...

 [2012/12/08 13:01]
이제는 하나님 나라를 말하라
여러분이 잘 아는 포도원 주인 이야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주인의 입장에서는 모두가 하루 살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전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천민자본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오늘의 현실에서 이런 생각은 아마 교회도 거부할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과 다른 방식의 삶이 예수님이 전한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하나님의 ...

 [2017/11/04 18:23]
강림절 첫째 주, 화요일
    우주적 그리스도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아들이 누구인지는 아버지만이 아시고 또 아버지가 누구신지는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누가10:22)     인간의 역사가 기다리는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는 베들레헴의 아기 예수와 동일한 예수가 아니다. 이른바 '역사적 예수'도 아니다. 역사적 예수는 한 인간이었고, '그리스도'는 ...

 [2012/12/04 19:16]
1,,,11121314151617181920,,,45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34번길 30 (사리 900-60). admin@slowstep.org / Copyright (c) SlowSte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