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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에서 하나님의 뜻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은 어디일까요? 십계명이라 생각합니다. 신약성서에서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곳은 어디일까요? 마태복음 22장에 나오는 가장 큰 두 가지 계명입니다. 즉 신구약성서가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인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당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에게는 긍휼과 자비와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 교회는 과연 어떨까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떨까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왜 그리스도인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까? 스스로 주인인 채 착각하여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같은 삶을 살아서 그런 것이겠지요. 본문 21절을 다시 새겨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그분을 주님이라 부르는 것은 우리가 그분의 종이라는 고백입니다. 자신의 소유는 물론 계획도 뜻도 따로 지닐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종입니다. 그런데 종이 만일 주인의 이름으로 자신의 사업을 벌인다면, 그것은 주인과 아무 상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인을 업신여기는 짓입니다. 주인이 볼 때 아주 사악한 일을 일삼는 것이 됩니다. 지금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노라 자처하면서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처절한 자기반성과 용기 있는 소신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인데, 그 하나님의 뜻을 성서를 통해서 발견하고 우리의 삶을 통해서 나타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성서를 바로 읽어야 신앙이 바로 선다!” 이 외침이 우리의 삶 속에서 끊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 지난주일 설교 중에서 (마태복음 7:2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