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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디모데에게 분명하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진리가 아니라 꾸며낸 이야기만을 따라가더라도 디모데 자네만은) “언제나 정신을 차리고 고난을 견디어내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을 다하여 그대의 사명을 완수하시오!”(4:5) 이 명령은 교회의 지도자인 디모데가 감당해야 할 특별한 사명입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한다고 해서 늘 전도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해외에 나가 선교하는 것만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더 깊은 뜻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과 반대되는 일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복음과 반대되는 일이 무엇입니까? 앞서 말한 대로 꾸며낸 이야기와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이야기를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이 일을 단호히 거부하는 것이 곧 진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온 영혼을 던지는 길임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진리에 귀를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살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늘 경험하는 삶은 진리와 꾸며낸 이야기를 구별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속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정신을 차리고’ 복음을 전하라고 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준 이 명령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무엇이 진리이며 무엇이 꾸며낸 이야기인지 분간하지 못하는 이 세상 앞에서, 우리는 늘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행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과,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분의 나타나심과 그분의 나라를 두고 엄숙히 명령합니다. 그대는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하게 힘쓰십시오.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책망하고 경계하고 권하십시오.”(4:4~5) - 지난주일 설교 중에서 (디모데후서 3:1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