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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늘 시험 가운데 삽니다. 사탄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왕국은 지나가고 있으며,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그 나라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이 세상에서 연단되게 해주시옵소서. 나약한 믿음, 꺼져가는 믿음, 사소한 문제에도 포기하는 믿음이 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어떤 유혹과 시험과 도전이 오더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창조적으로 극복할 줄 아는 지혜와 적극적인 태도를 주시옵소서.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둠의 권세자인 악령에 사로잡혀 자신도 모르게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정상적이요, 가장 밝게 산다고 자부할 때도 있고, 가장 도덕적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을 내세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빛 가운데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볼 때 우리가 얼마나 수시로 악에 사로잡혀 악의 도구로 살아가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악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기도가 우리의 현실에서 얼마나 필요한지 모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악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늘 오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주시고, 우리 교회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주님, 새벽이 지나 아침이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부디 이 소망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아멘. - 지난주일 설교 후 기도 중에서 (시편 141:8~9 / 야고보서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