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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는 그들이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엄청난 사건을 예수님에게서 경험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구원 경험’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결국 하나라는 경험이며, 하나님이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 자신들에게 찾아오셨다는 경험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분이 하신 놀라운 일들을 통하여 그것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인생의 목적과 의미가 바뀌는 길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시몬은 많은 고기를 잡았는데 기뻐하지 않고 두려워했을까요? 그의 눈에는 고기 대신 예수님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분을 가까이 모시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자신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구조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시몬을 비롯한 다른 어부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했을 때 중요한 것은, 이들이 두려워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경험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경험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를 수는 없을 테니까요. 오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버릴 것인가, 어떻게 따를 것인가 하는 것보다는 하나님 경험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 경험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것은 아무도 가르쳐줄 수 없습니다. 아무도 대신 죽어줄 수 없듯이 하나님 경험은 혼자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지혜를 드리자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하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바로 기적의 바다라는 사실을 깊이 들여다보십시오. 이 세상은 고기가 가득 찬 그물과 같습니다. 그것을 안다면 말씀과 이 세계에 나의 영혼이 만날 때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것입니다. 그런 경험이 있는 분들은 무엇을 버려야 할지, 무엇을 따라야 할지 잘 알게 될 것입니다. - 지난주일 설교 중에서 (누가복음 5: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