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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기독교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에게만 영광과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었는데, 현실에서는 끊임없이 로마의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오직 한 가지 희망으로 그 어려운 현실을 버텨냈습니다. 그 희망이 무엇이었나요? 다시 오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림신앙은 부활신앙과 똑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우리 모두의 부활은, 예수님의 재림에서만 온전하게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때의 모습을 요한은 이렇게 묘사했지요. “그분은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를 볼 것이며,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입니다. 땅 위에서는 모든 민족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칠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이야기를 들으면서 혹시 너무 막연하고 까마득한 일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까?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안정적이고 편안하고 당당하게 사는 것이지 예수님의 재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습니까? 그리스도의 재림이 내가 살아있을 동안에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는 않습니까? 만약 조금이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런 분들은 사도 바울이 고백했듯이 예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불쌍한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는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는 있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통치이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이 세상에 생명을 완성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이 세상이 추구하는 것들을 교회에 적용하여 주님의 교회를 우습게 만들지 말고, 하나님의 통치를 소망하여 믿음과 인내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주님의 교회를 등대처럼 든든히 서 있는 이 시대의 희망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일을 위해 부름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곧 우리가 갖추어야 할 부활신앙입니다. - 지난주일 설교 중에서 (요한계시록 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