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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소개된 이 이야기에는 시몬의 장인도 나오지 않고, 시몬의 아내에 대한 말도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환자의 침상에 다가가서 손을 잡아 고쳐주셨다는 것만 압니다. 예수님이 손을 잡아주시자 부인의 열이 내리고, 부인은 시중을 들게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이 사건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과 상관없던 시몬의 장모가 이제 병이 나아서는 ‘다른 사람을 위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존재! 예수님으로 인해 구원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시몬의 장모를 치유하는 것으로 하루 일을 끝낸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 의하면 온갖 병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왔고, 예수님은 이들을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사람들을 고쳐줄 수 있는 힘을 도대체 어디에서 얻으셨을까요?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하여 하루를 마친 다음에 외딴 곳에서 기도하셨다는 짧은 내용은, 그분이 아들로서 하늘의 아버지와 깊이 하나가 되어 살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람들이 잠들었을 때 예수님은 사람들을 위해 깨어계십니다.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힘을 얻습니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기적을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하루는 힘겹지만 복된 하루였습니다. 힘겹지만 거룩한 하루였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힘겨운 하루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우리도 그렇다고 자신 있게 힘주어 말할 수 있나요? 그러면 어찌하면 좋을까요? 방법은 바르게 기도하는 길 뿐입니다! 2016년 새해, 1월이 벌써 지나갔습니다. 너무 빠른가요?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우리에게는 또 한 번의 새해가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우리의 신앙생활까지 다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지난주일 설교 중에서 (마가복음 1: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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