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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에 죽고, 하나님께 살고 (로마 6:10~18) - 로마서 묵상 19 “성인(聖人)은 참회하고 범인(凡人)은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참회나 후회나 그 말이 그 말이겠지만, 성인은 단 한 번 뉘우치고 범인은 두고두고 뉘우친다는 뜻입니다. - 사람은 누구나 한번 태어나서 한번 죽거니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일 또한 ‘단 한 번’ 있었던 일입니다. 10절 : 그분의 죽으심과 살아나심은 따로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 사건의 양면’입니다. 한쪽에는 죄가 있고 다른 쪽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쪽에 대하여 죽는 것이 곧 저쪽에 대하여 사는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께 대하여 죽고 죄에 대하여 살았지만, 둘째 아담 그리스도 예수는 반대로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사셨습니다. 양쪽에 대하여 동시에 살거나 죽는, 그런 길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심판 날에 우리가 설 자리도 그분의 왼쪽 아니면 오른쪽입니다. 어중간한 자리는 없습니다. 여기서 죄에 대하여 죽는다는 말은, 죄가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죄에 대하여 죽을 것입니까? 예수님이 그 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오로지 하나님께만 열어 놓는 것입니다. 그분의 뜻을 이루고 완성하는 것으로만 일용할 양식을 삼는 것입니다. 11절 :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기를 힘쓰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을,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로 여기라는, 그렇다고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갑니다. 이 사실을 깨달아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지만,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자신이 모르는 가운데 제 생각대로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은 예수님 옷자락에 손을 대기만 해도 자기 병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대로 되었습니다. 따라서 ‘죄에 대하여 죽어야겠다고 생각하는 동안’은 아직 죽지 못합니다.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생각할 때’, 비로소 죄에 대하여 죽은 것입니다. - 받은 줄로 믿고 드리는 기도보다 더 힘 있는 기도는 없을 것입니다. 12~14절 :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생각으로만 남아있으면, 그건 그냥 하나의 ‘관념’일 뿐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듯이, 실천이 없는 관념에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았다고 생각한다면, 구체적으로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내 손을 죄에 내어주면 불의한 병기가 되고, 하나님께 드리면 의로운 병기가 됩니다. 그것이 어떤 칼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칼을 누가 쓰느냐가 문제입니다. ‘내 몸을 내가 쓰면’, 다시 말해서 내 몸으로 사욕(私慾)에 순종하면, ‘죄’가 내 삶을 다스릴 것입니다. 반대로 ‘나의 몸을 하나님께서 쓰시면’, 오직 ‘은총’만이 나의 삶에 충만할 것입니다. 15절 : 아무도 죄를 묻지 않는다 해서 죄를 지을 것입니까?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내가 돈을 움켜잡을 때 움켜잡힌 것은 돈이 아니라 나 자신이듯이, 내가 죄를 범할 때 범해진 것은 그래서 깨어진 것은 죄가 아니라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나무 열매는 나무 밖에 있지 않고 나무 안에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저지른 죄의 열매는 나의 몸 밖에 있지 않고 안에 있습니다. 누구 때문에 죄를 안 짓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 때문에 안 짓는 것입니다. 16절 :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자기를 누구한테 복종시킬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유를 간섭하지 않으셨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따라서 선택은 언제나 양자택일입니다. 사람의 말을 들을 것인가,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이든 남이든 결과는 마찬가지다.)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命)을 따를 것인가? 이쪽을 따르면 죽고 저쪽을 따르면 삽니다. 17~18절 : 죄의 종노릇을 하던 사람이 죄에서 벗어나 의의 종으로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째서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입니까? - 그 일을 처음 계획하시고 마침내 이루신 분이 ‘하나님’이신 까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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