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2014년을 시작한 게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마지막 달을 맞이합니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정신을 차려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주님의 위로를 내려주십시오.
주님, 이제 정신을 가다듬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마지막 한 달을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더 이상 안타까워하지 않고, 앞에 놓인 한 달을 최선으로 살아보겠습니다. 연약한 우리에게 용기를 내려 주십시오.
주님, 우리 인생에서도 곧 마지막 한 달이 다가옵니다. 각자 남은 세월이 다르기는 하지만 누구에게나 마지막 한 달이 다가온다는 사실만은 똑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순간이 올 때 당황하거나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며 살게 해주십시오.
주님, 금년 마지막 한 달 동안 이전보다 더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도록 우리의 영혼을 붙들어 주십시오. 허탄한 것에 솔깃해 하지 않게 하시고, 악한 힘에 주눅이 들지 않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강림절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용섭 목사의 '매일 기도하라'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