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3-10-29 (화)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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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개혁주일에 드리는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늘 희망을 주시고 마음속에 한없는 평화를 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돌아보면, 온 세상이 거짓과 폭력뿐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한 아픔은, 이 땅의 교회 안에서도 교리로 사람을 옭아매고, 교권으로 교회를 짓누르고, 재물로 신앙을 속이려는 일들이 너무나도 쉽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가 세상의 권세와 짝하여 주님의 복음을 외면했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값싼 은혜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하나님, 이러한 우리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어리석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그릇된 것을 바로 잡는 일이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러울지라도 변화되고 개혁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셔서, 이미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피우게 하시고, 이미 잃어가던 맛을 다시 갖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무엇인지 비뚤어진 세상을 향해 담대히 외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름아이콘 천천히
2013-10-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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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교회소식과 함께 올린 글이 감쪽같이 사라져 오늘 다시 올렸습니다.
이건 무슨 조화인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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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동교회(백용현 목사)와 거창적십자병원, 안의한의원, 진주지방 농촌환경위원회의 도움으로... 작년 이맘 때 우리교회에서 돋보기안경을 무료로 해드리는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 때처럼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산청돈암교회가 언제나 "바로 보고, 바로 보살피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13/12/01 08:17]
1분 묵상 (11월9일)
 "선한 자가 행동하지 않으면 악인이 승리한다."    이 그림을 보면서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거짓과 속임수라고 여겨집니다.한마디로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돼버린 것이지요.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면 참 좋겠지만 그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악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또 악한 사람이 늘 이기는 사회를 바라는 사람...

 [2013/11/09 16:24]
종교개혁주일에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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