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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와 닿는 이 한마디! "생각하는 백성이어야 산다." 함석헌 나는 이 한마디를 "생각하는 교회이어야 산다."로 읽는다. 도무지 생각하지 않는 이 나라 백성, 오직 성령 강림형 감정의 공동체로만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땅의 많은 교회, 교회들... 우리사대의 가슴 아픈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주님, 이런 나라, 이런 교회를 아직까지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하시렵니까?" 입을 삐죽거리며 이 시대의 요나가 되어버린 내게 주님은 예레미야가 되라 하시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하나님 나라의 통치 질서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고백하고 이를 위한 주님의 도구로 사는 교회, 그 본연의 사명을 기억한다면 우리는(교회는) 더 이상 감정만의 공동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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