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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송집사님 댁에 가서 털어 온 대추입니다. 나이를 알 수 없이 큰 대추나무에 올해도 어김없이 대추가 주렁주렁 열렸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풍요롭던지 대추를 터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 중에 한 광주리만 얻어 온 게 이정도입니다. ㅎㅎ 송집사님은 텃밭만 신경 쓰느라 거름도 주지 못했고 약도 치치 않았다고 하시는데, 대추가 이렇게 풍성하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디 대추만 그렇겠습니까? 자연은 해마다 어김없이 이렇게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데, 우리는 누구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