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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영을 받아들이는 것이 기도다. 기도는 말하는 방식이 아니라 통찰의 길이다. 기도는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수 있지만, 우리가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있게 만든다.” “모든 성스러운 행동들 중에서 첫 번째가 기도이다. 종교는 ‘사람이 그의 고독함과 더불어 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는 사람이 하느님의 현존과 더불어 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영은 우리가 그 영을 받아들일 마음이 있을 때는 언제나 현존한다. 참으로 하느님께서는 우리 시대에 그 얼굴을 감추고 계시지만, 그분이 숨는 것은 우리가 그분을 피하기 때문이다.” -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 위대한 영성가의 이 짧은 말 속에 기도가 무엇인지, 기도의 은혜가 무엇인지, 우리가 기도를 어떻게 잘못 드리고 있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느님을 찾고 그분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담겨져 있다. “몇 시간 후면 모두 죽게 될 닭장 속의 닭들이 곡식 몇 알을 놓고 싸우고 있는”(틱낫한) 오늘의 현실은 우리가 하느님을 찾고 기도해야 할 분명한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