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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니까 사흘 전 밤 10시 경, 갑자기 (((우르릉 쾅))) 소리가 나더니 집이 흔들렸습니다. 지진인 것 같아서 바로 알아보니 가까운 곳이 진앙지였지요. 여기서 차로 10분 거리.. 강도가 세지 않았고 또 짧은 순간이었지만,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겪어 본 사람은 그 기분 나쁜 느낌을 알 겁니다. 진앙지 바로 옆에 사는 권사님 댁에 안부를 물었고, 놀란 가슴 쓸어내리면서 또 올지 모르는 여진에도 놀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곳은 사람이 느낄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는 곳이 아닌데, 그날 밤 느닷없이 찾아온 지진 때문에 '우리의 계획이란 것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우리의 삶이란 것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새삼 생각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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