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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개혁자, 예수 "다만 이스라엘 백성 중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가서 하늘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여라."(마태10:6~7) '큰 그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오늘 이 시대에도 그렇지만 예수 당시에도 매우 드문 일이었다. 그것은 열두 사도들에게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대중이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들이 깨어나기 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그들은 완전한 사회, 하늘나라, 교회로, '참되고 큰 그림'을 대신하려 한다. 우리는 충분한 '지금'과 분명한 '아직 아님' 사이에서 살아간다. 예수는 세계 모든 종교를 더욱 깊게 하고 끊임없이 개혁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메시지를 주었다. 그런데 그것은 세상의 흐름에 반(反)하는 것이었다. 그는 유대교를 포함, 저를 존재하게 한 메시지를 거역하고 있는 모든 종교들에 대하여 급진적인 개혁자였자. 우리는 예수의 비판(마태23장)을 "마음이 완고한 유대인들"에게만 적용하고, 그 동안의 가톨릭, 그리스정교, 개신교회에 적용하는 것을 잊었다. 우리 모두 '지금 그리고 아직'이며, 그 사이에서 살아간다. 오늘 읽은 복음에서 예수는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 '본래의 유대교'로 데려오고자 하신다. 그런데 그 '본래의 유대교'가 그리스도교로 되었고, 깨달음의 눈을 뜬 자들에게는 '복된 소식'이 되었던 것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새 이스라엘"에 합류할 수 있으면서 여전히 길 잃은 양으로 남아 있다. 모든 시대, 모든 종교에 있어서 속임수의 패턴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되묻기| - 나는 하느님 나라를 어떻게 잘못 인식하고 있는가? 그 나라에 대한 바른 인식이란 어떤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