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2-08-11 (토)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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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owstep.org/home/?slowstep.220.21
“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앞두고 웹 서핑을 하다가 어느 신부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우리는 덥다고 하고, 더워 죽겠다고 하는데,
북한엔 엄청난 물폭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며칠 전.. 아니 8월 5일자 신문에 조그마하게 나왔던 이야기인데,
이제서야 방송을 하는군요.

그래.. 그들을 도와주면 안 돼.
북한은 우리를 공격했고, 우리의 친구들을 죽였고,
봐봐.. 연평도 포격하는 거...
봐봐... 이명박 대통령을 표적지로 삼아 사격연습하는 거...
봐봐.... 도와줘도 고마워하기는커녕 도리어 큰 소리치는 거...
봐봐..... 그들을 도와주면 군량미로 축척할 뿐인 거...

그렇습니다.
우리가 남을 돕기전엔 항상 우리는 무엇가 미련을 둡니다.

길거리를 지나면서 손을 벌리는 행인(걸인??)에게
봐봐.. 도와주면 안 돼 그는 그 돈으로 술을 사먹을 꺼야.
봐봐... 그들은 도와줘도 고마워할줄도 모를뿐더러 오히려 헤코지를 하잖아.
봐봐.... 담배를 한 개피 달래서 줬더니 친구 꺼도 달라고 해? 요즘 담배값이 얼만데...

그렇습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도 제대로 모르면서 남을 압니다.
그리고 판단하고,
내가 하는 조그마한 일로 그를 바꾸기를 바랍니다.

정말 바꿀수 있습니까? 나에게 그런 힘이 있습니까?
그냥 도와줍시다.
그냥 손을 잡아줍시다.
무얼 얼마나 더 생각하고 행동합니까?

세상을 가진 자들은 자신들의 머리가 다인줄 압니다.
그러면 그들은 그냥 둡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맙시다.

마음 아프지 않습니까?
아이들의 눈망울이 말입니다.
마음이 아프지 않습니까?
배고픔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가슴 쓰리지 않습니까?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지 못해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모습이 말입니다.
가슴이 터지다 못해 다 부서지고, 떨어져 나갈 것 같습니다...
아파합시다. 그리고 기억합시다.

 
 
(위 사진은 나팔꽃이 아니라 고구마꽃입니다. 고구마꽃을 본 적이 있나요?.. 100년에 한 번 피는 꽃이랍니다... 우리민족이 서로 갈라져 산 지도 1945년 8.15 해방을 기준으로 한다면 어언 67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념과 지역으로 갈라진 지는 족히 100년은 되었을 겁니다... 100년에 한 번 핀다는 고구마꽃처럼 이제는 남북 간에 평화의 꽃을 피워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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