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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였습니다”하는 과거형은 “기도합니다”라는 현재형으로...
기도를 끝낼 때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기도드렸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문제는 기도를 마치는 말인 ‘기도하다’라는 동사를 과거형으로 쓸 것인가, 아니면 현재형으로 쓸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볼 때에 기도를 끝내는 시점에서 1초라도 이전에 말한 것은 모두 과거형이 됩니다. 그러나 기도는 예배 중에 하는 것이며 예배는 시작부터 마침까지 모두 현존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인간의 현재적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결형 어미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오히려 ‘기도합니다.’와 같은 현재형 어미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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