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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봐 준다, 예배 받으세요'는 쓰지 말아야 '개업예배를 봐준다.' '구역예배를 받으세요.'라는 등의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예배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하여 응답하는 인간의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참여자가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그 자리에 현존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여야 하며, 누구는 열심히 예배하고 다른 사람은 그저 바라만 보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목사가 신자를 대신하여 해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무슨 물건처럼 주고받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따라서 '예배를 봐 준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마치 점쟁이가 '점을 봐 준다.'거나, 무당이 어느 집을 위해 '치성을 드려준다.' '굿을 해 준다.'는 말을 연상하게하므로 결코 사용해서는 안 될 표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