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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성령강림(행2:1)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부활절 후 50일째 되는 날로 유대교의 3대 명절인 오순절과 같은 날이어서 오순절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날은 기독교에서 성탄절, 부활절과 함께 3대 절기로 꼽히는데, 특별히 이 날은 교회의 탄생일로 기념됩니다. 성령강림절 축제는 이미 4세기 말 예루살렘에서 행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서방교회에서는 성령강림절 철야제를 성탄절, 부활절과 같이 행했는데, 특히 성령강림절 철야제는 세례와 결합되어 행해진 바, 이는 성령 세례의 의미를 지닌 것이기도 합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한14:26)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의 영혼에 영감을 주시고 천상의 불로 밝히소서. 주님은 기름을 붓는 영이시니 귀한 은사를 나누어 주십니다. 위에서 부어 주는 거룩한 기름은 위로와 생명이며 사랑의 불입니다. 우리의 눈이 감겨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영원한 빛으로 깨우쳐 주소서. 주님의 풍성한 은혜로 우리의 더럽혀진 얼굴에 기름을 부으시고 활기를 주소서. 원수로부터 우리를 지키시고 가정마다 평화를 주소서. 주님이 인도자가 되시면 어떤 악마도 가까이 하지 못합니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이 모두 한 분임을 깨닫도록 우리를 가르치소서. 이것은 우리가 세세토록 부를 찬송이오니 성부, 성자, 성령께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