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2-03-28 (수) 07:19
첨부#1 ebb680ed999cec9888ec8898.jpg (45KB) (Down:1)
ㆍ추천: 0  ㆍ조회: 664      
http://slowstep.org/home/?slowstep.55.21
“ 두 종류의 바보 ”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어리석은 바보’와 ‘지혜로운 바보’가 바로 그 두 사람이다. 바보면 바보지 바보에도 어리석은 바보가 있고 지혜로운 바보가 있는가? 그렇다. 대충 보면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게 구분된다. 그럼, 어리석은 바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어리석은 바보란, 뭐든지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 부끄러움을 못 느끼는 사람, 사람을 쓸모로 판단하는 사람, 생각의 깊이보다 목소리가 더 큰 사람, 얕은 이치를 깨닫고 마치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 듯 날뛰는 사람, 자신의 지혜가 짧은 줄도 모르고 지혜로운 사람에게 설교하는 사람, 조그만 일도 구체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서 큰 것만 생각하는 사람, 자신의 주장은 열심히 피력하고 남이 이야기할 땐 다른 생각하는 사람, 자기보다 조금 못나 보이면 은근히 무시하고 조금 나아보이면 주눅 드는 사람,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숨길 게 너무 많은 사람, 손해볼까봐 계산부터 하는 사람, 네 일 내 일을 늘 구분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짜 어리석은 바보다.

   반면에 지혜로운 바보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사람,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선한 일을 하는 사람, 정직하고 솔직해서 늘 상처를 받지만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한 사람, 속이는 줄 뻔히 알면서도 속아주는 사람, 누군가에게 배신당해 공든 탑이 무너졌는데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 무심하고 무지해서 욕심 많은 줄 뻔히 아는데도 가장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 사람, 잇속을 챙기지 못하지만 숨길 게 없는 사람, 자신의 입지가 무너져도 결코 다른 사람을 해하려 들지 않는 사람, 남녀노소 빈부귀천 누구를 만나도 그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사람이 진짜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대들도 분명 이 두 바보 중에 한 사람일 것이다. 어떤 바보인가 깊이 생각해 보라. 우리의 주님도 바보셨다. 바보처럼 욕을 먹고, 바보처럼 배신을 당하고, 바보처럼 매를 맞고, 죄인도 아니면서 바보처럼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러나 끝내 그 바보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여 모든 이들의 희망이 되셨다. 지혜로운 바보다. 우리는 지금 그런 분을 믿고 따르는 거다. 그러니 우리도 어리석은 바보를 버리고 지혜로운 바보가 되자. 주님 닮은 지혜로운 바보가 되어 우리가 사는 곳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보자!

 


 

   
이름아이콘 이근원
2012-03-28 18:21
난 모든 사람에겐 이기심이 다 있는데, 하나는 천박한 이기심이고 다른 하나는 거룩한 이기심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리석은 바보는 천박한 이기심에 사로잡혀 있고, 지혜로운 바보는 거룩한 이기심에 따라 행동하는 거 같네요... 맞지요???^^
   
이름아이콘 천천히
2012-03-29 19:38
회원사진
이미 그걸 아는 근원님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0
3500
미리 가보는 부활절
    예수님이 부활하신 뒤 찾아간 곳은 그를 몰라주던 유대인들이나 그를 괴롭히던 로마인들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찾아갔다는 흔적을 우리가 몰라서일까. 우리가 알기로는, 절망하고, 겁에 질리고, 해야 할 일을 모르던 사람들을 찾아간 이야기만 나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희망을 찾지 못해 엠마오로 가던 사람들에게 새 희망을 찾게 해주셨고(눅24:15), 겁에 질려 옴짝달싹 못하던 제자들을 찾아가...

 [2012/04/07 11:00]
십자가 그늘 아래
   "그러나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갈6:14) *십자가 그늘 아래 나 쉬기 원하네 저 햇볕 심히 뜨겁고 또 이 짐이 무거워 이 광야같은 세상에 늘 방황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내 눈을 밝히 떠서 저 십자가 ...

 [2012/04/04 08:15]
우둔한 지도자
   20년 전 잡지를 뒤적이다가 '어쩜 이렇게 우리 시대와 똑같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잡지에 실린 그림을 찍어봤습니다.크든 작든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이들이 힘들어집니다.하지만 우리의 손으로 뽑은 지도자인데 누굴 탓하겠습니까.문제는 우둔한 지도자를 우둔한 백성이 뽑는다는 데 있고, 그 어리석음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그 가운데 크게 잡아 1/4은 기독교인일 ...

 [2012/04/02 11:33]
제자직의 값
    이 세상의 모든 것에는 그에 해당하는 값이 있습니다. 부모들이 겪는 가장 힘든 일 가운데 하나는, 자녀들에게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값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자녀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그 값을 계산하는 것을 배워야 하며, 돈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배워야만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단지 운이 좋으면 힘들이지 않고도 무엇인가를 ...

 [2012/03/31 06:54]
두 종류의 바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어리석은 바보’와 ‘지혜로운 바보’가 바로 그 두 사람이다. 바보면 바보지 바보에도 어리석은 바보가 있고 지혜로운 바보가 있는가? 그렇다. 대충 보면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게 구분된다. 그럼, 어리석은 바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어리석은 바보란, 뭐든지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 부끄...

 [2012/03/28 07:19]
우리가 잘못 쓰는 말
    - 되겠습니다, 바라겠습니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진주시입니다.”라고 하면 될 것인데, 어떤 이들은 “여기는 진주시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다. 또 “오늘이 사월 첫 주일입니다.”라는 말 대신에 “오늘이 사월 첫 주일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말씨는 본래 우리말이 아닐 뿐 아니라 그 뜻도 이상하다. 현재 벌어진 사실 또는 확실한 ...

 [2012/03/27 07:09]
기도 가운데 들리는 주의 말씀
     예배당에 가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무도 없는 캄캄한 예배당에 촛불을 밝히고 앉아서...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는 나를 잘 모를지 모르지만 나는 너를 너무도 잘 안다.(시139:1) 너의 앉고 일어섬을 알고 생각까지 안다.(시139:2) 너의 모든 행위를 알며(시139:3) 너의 머리털을 다 셀 정도지.(마10:29~31) 이는 내 형상대로 너를 만들었기 때문이다.(창1:27) 너는 항상 내 안에서 살고 움직...

 [2012/03/19 20:46]
1,,,4142434445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34번길 30 (사리 900-60). admin@slowstep.org / Copyright (c) SlowSte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