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공부 4
사도신경 공부 ④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누가복음 23:13~25 오늘은 사도신경 공부 네 번째 시간으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부분을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흥미로운 일이지만, 사도신경에는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고백이 없습니다. 동정녀 탄생에서 바로 십자가의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그만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일이, 기독교 신앙에서 매우 중...

 [2019/10/19 20:38]
예수와 함께 삽시다!
얼마 전 한 교계 신문을 보니까,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성경구절이라면서, 본문 36~37절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얼핏 보면 적절한 구절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세상의 부귀와 권력을 다 손에 넣었다 하더라도 제 목숨을 잃으면 그 모든 게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말이며, 이미 유대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말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

 [2018/09/22 18:12]
고향과 예언자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예수님은 고향에서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걸 이미 집작하셨을 예수님이 굳이 고향을 찾아간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닥칠 십자가 사건을 예감하고 어머니 마리아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기 위해서 찾아갔는지, 아니면 고향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찾아가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문 6절에 의하면 아마도 복음을 전하러 가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안식일을 맞...

 [2018/07/14 18:46]
사도신경 공부 7
사도신경 공부 ⑦ <교회, 그리고 속죄함> 에베소4:1~6 행전2:42~47 고후5:14~19 어린 시절 추억 속의 교회는 놀이터이자 푸근한 집이었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웃음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던 어른들, 비록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한없이 착한 분들, 교회당을 정말 아버지의 집처럼 사랑하며 살아가던 어른들의 모습은 어린 제게 참 좋은 느낌을 주었고, 그분들의 거룩한 모습은 지금도 제 마음 한구석에 자리 ...

 [2019/11/09 16:20]
기도에 대한 오해와 권면
여러분은 신앙인으로서 얼마나 또 어떻게 기도하나요? 예배 때 공동기도로 만족하나요, 아니면 누군가(무언가)를 위해 날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나요? 오늘 말씀의 주제는 ‘기도’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만큼 극과 극으로 이해되고 오해되는 말이 있을까 싶습니다. 어떤 이들은 기도만능주의에 빠지고, 또 어떤 이들은 기도무용론에 빠집니다. 기도만능주의에는,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받는다는 전제...

 [2018/10/06 16:27]
예수님은 생명의 양식
오늘 본문은 그 유명한 ‘오병이어 사건’에 대한 요한복음을 쓴 분의 해석입니다. 오병이어 사건에 대해서는 지난 주일에 살펴보았으니까 다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이 사건은 당시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한 일이었고,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을 쓴 분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억지로라도 왕으로 삼으려 했다고 얘기합니다. 이런 낌새를 눈치 채신...

 [2018/08/11 16:06]
세례자 요한의 죽음
요한은 이제 죽음의 길로 들어서는데, 정말 역설적이게도 그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역사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오직 하나님만 아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앞에 닥치는 슬픈 일, 괴로운 일, 답답한 일, 억울한 일, 말도 안 되는 일로 인해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지만, 그 현실 너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오늘도 하나님의 인...

 [2018/07/21 17:51]
사도신경 공부 5
사도신경 공부 ⑤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시다> 고전 15:1~11, 히 4:14~16 오늘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려 합니다. 북새통을 이루며 몰려들던 사람들과 제자들에게 버림 받은 채 설 땅을 잃고 죽임을 당한 예수님, 그분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은 갈릴리에서부터 그를 따르던 여인들뿐이었습니다. 어디 마음껏 소리 내어 슬피 울 수나 있었습니까? 숨죽인 흐느낌으로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따라갔습니다. ...

 [2019/10/26 17:27]
헛된 예배
본문 6절 이하를 보면, 마가복음 기자는 이사야서를 인용해서 ‘헛된 예배’에 대해 일침을 놓습니다. 헛된 예배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이사야가 활동했던 당시의 예배가 너무 허술했다는 말인가’ 하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그들이 기도를 적게 했다거나 번제물이 형편없었다는 말도 아닙니다. 당시의 제사도 다른 때나 마찬가지로 최상의 제사였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에 한정해서 본다면, 사람의 가르침을...

 [2018/09/08 18:03]
오병이어의 기적
이 사건은 신비로운 기적이나 그저 사람들끼리의 나눔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과연 이 땅에서 어떻게 시작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걸 이루어내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를 알게 해주는 사건입니다. 역사를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당시 사람들의 처지와 형편이 어떠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가 나눔의 공동체이고 나눔은 그것 자체로 매우 좋은 것이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아...

 [2018/08/04 20:50]
1,,,4142434445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34번길 30 (사리 900-60). admin@slowstep.org / Copyright (c) SlowSte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