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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독일에 사는 친구가 제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줄 알고는 LP 15장을 보내왔습니다. 비록 초호화 명반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연주들이 많습니다. 중고 LP지만 판 상태를 살펴보니 다 좋습니다. 친구가 상태 좋은 것을 골라서 보낸 것 같습니다. 친구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저에겐 정말 소중한 선물입니다. 한 장 한 장 즐겁게 들을 겁니다...^___^ 그런데 이 친구는 목사입니다. 독일에서 오랜 동안 힘들게 공부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요. 이런 친구가 국내에 들어와서 후배들을 가르치며 목회하면 더욱 좋을 텐데... 새해에는 이 바람도 하나 더 추가해 봅니다. 그래요, 국내에 있든 국외에 있든 우리는 주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역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