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2-09-22 (토)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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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교회 언어 12 ”

 추도식은 추모식으로...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며 제사를 드리던 것을 추념(追念), 추도(追悼), 추모(追慕) 등의 말로 표현합니다. 추념은 죽은 이를 생각함, 추도는 죽은 이를 생각하며 슬퍼함, 추모는 죽은 이를 생각하며 그리워함을 말합니다. 1주기 정도라면 몰라도 세월이 흐르는 만큼 희미해질 기억에 의존하는 막연한 생각이나(念), 세월의 길이와 비례하여 담담해질 것이 분명한데도 지나치게 슬퍼하는 것(悼)보다는, 다시 만날 날을 바라며 그리워하는(慕) 마음을 갖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정서에 더 부합되는 것이기에 추도식보다 추모식(追慕式)이란 표현이 더 적합합니다. 주 안에서 죽은 사람들은 서로 그리워하다 다시 만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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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올해도 덕산엔 어김없이 감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나무 크기에 비해 꽃이 작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감꽃. 하지만 보면 볼수록 귀엽고 예쁜 감꽃입니다. 이 녀석들이 제대로 피워 줘야 올해도 실한 감이 주렁주렁 달린 텐데, 소리 없이, 보일듯 말듯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어김없이 하고 있는 감나무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창조 섭리, 그 거룩함을 느끼게 됩니다. 감꽃을 바라...

 [2013/05/26 09:06]
강림절 상징물
      우리교회에서는 해마다 강림절(대강절,대림절)이 되면 죽은 나무를 내겁니다. (강림절을 상징하는 장식이 대림초나 대림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는 빨간색 화분에 죽은 나무를 꽂아 예배당 오른편에 올려 놓았습니다. 강림절에 이렇게 죽은 나무를 내거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이, 죽은 나무에 새순이 돋아나기를 바라는 소망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여, 오...

 [2014/12/07 20:18]
올바른 교회 언어 10
    송영은 찬송으로... 예배를 시작하거나 마칠 때 부르는 찬송을 ‘송영’이라고 하는 경우를 봅니다. ‘송영’(doxology)은 헬라어 ‘독사’(doxa)에서 온 말로서 ‘찬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예배 전통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께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라는 내용의 가사로 이루어진 찬송을 송영이라 합니다. 근대 개신교 예배에서 예배의 시작 부분과 끝 부분에 이러한 내용의 가사로 이루어진 ...

 [2012/09/08 16:38]
도자기 십자가
  예배당 입구 로비에 새로운 십자가가 들어왔습니다. 흙을 빚어 색칠하고 유약을 바른 뒤 구워 만든 십자가입니다. 즉 도자기 재질이라는 것이지요.   아내가 이 십자가를 만든 장인에게  직접 연락해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아무튼 이 멋진 십자가가 그저 바라만 보는 장식품이 아니라 나의 영성을 담금질하는 거룩한 상징이 되길 바랍니다!        

 [2014/11/18 21:50]
사투리로 듣는 성경말씀
 강원도(강릉) 사투리로 듣는 성경말씀이 있어 링크 걸어봅니다.그냥 웃자고 올리는 것은 아니고, 철학도 논리도 무슨무슨 주의나 사상도 없는 그저 한 말씀만 듣는 것인데제게 큰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2013/05/04 19:49]
성탄절 선물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교우들과 또 이웃들과 나누려고 말입니다.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성탄 엽서와 새해 달력, 핸드크림, 맛있는 과자들...그리고 굉장히 소중한 것이 하나 더 들어갔지요. 그건 비밀입니다...^^이번에도 성탄축하예배는 시골의 작은 세 교회가 함께 모여 드리게 되는데,교우들 뿐만 아니라 초대 받은 이웃들도 몇 분 오실 것 같습니다.도시교회처럼 화려한 잔치는 열지 못해도함...

 [2014/12/24 22:00]
올바른 교회 언어 8
헌금과 봉헌 ‘헌금’이라는 말은 ‘돈을 바친다’ 또는 ‘바치는 돈’이라는 뜻인데, 우리가 예배 중에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돈’만이 아니기 때문에 이 말은 성서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모든 구속의 은총에 감사하여 우리의 몸과 마음 전체를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예배 중에 소정(所定)의 ‘돈’...

 [2012/08/25 17:20]
교회 직인
  직인(職印), 공무원이나 회사원 등이 직무상 사용하는 도장입니다.공공기관이나 회사는 아니지만 교회도 공적인 업무가 있기에 직인이 필요합니다.그래서 우리교회도 교회 직인이라는 걸 만들었습니다.당분간 교회 직인을 쓸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1년에 한 번을 찍어도 필요한 도장입니다.아마도 불볕달(8월)에 이 도장을 쓸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에 쓰는 지는 당분간 비밀입니다~!요즘은 이 도장을 인주에...

 [2012/08/03 09:23]
1분 묵상 (3월20일)
 "혼자 교회를(신앙을) 지킨다는 것은 외롭고 서러운 게 아니라, 하나님과 독대할 수 있는 특권이자 선물이다."  1997년, 경기도 파주에서 첫 개척목회를 시작할 때 많이 품었던 생각입니다.혼자이기에 오히려 누릴 수 있는 은혜가 있었지요.하지만 그 후 많은 사람들 속에 들어 살면서 그 은혜를 잊어버렸습니다...그 생각을 이제 덕산에서 또 다시 개척목회를 시작하며 품게 되었습니다.이번에는 잊어버리지 않으...

 [2013/03/20 22:29]
올바른 교회 언어 11
결혼식은 혼인예식으로, 그리고 삼우제는 첫 성묘로... ‘혼인’과 ‘결혼’은 별다른 구분 없이 쓰이고 있습니다. 문자적인 의미로 혼인(婚姻)은 남자가 장가드는 일(婚)과 여자가 시집가는 일(姻), 곧 부부가 되기 위한 과정을 일컫는 말이며, 결혼(結婚)은 혼인의 완성인 결과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식’은 반드시 ‘혼인예식’으로 고쳐 써야 합니다. 일찍이 성경을 번역하면서도 혼인이라는 말을 썼고(요...

 [2012/09/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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