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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주일에 드리는 공동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자비로우신 주여,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장마와 무더위와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 속에 몸과 마음과 영혼까지 불편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불편함은 우리 사람들에게 그 책임이 있음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 책임의 머리는 곧 우리의 죄악이오니 주님, 이 허물 많고 죄악 많은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의 은혜로 용서 받은 우리가 다시금 힘써 ...
[2014/07/27 21:05]
어린이날 선물 (동영상)
어린이날 선물, 뭐가 좋을까요?..그저 그런 구경거리나 먹는 걸로 때우지 마시고아이들과 함께 완벽한 종이비행기를 만들어보세요!(위 링크 참조) 그리고 함께 놀아주시고요... * 또 하나의 좋은 선물 : 세상이 거꾸로 가도 의롭게 살아야 함을 가르치고, 어른들이 본을 보입시다!
[2014/05/04 16:54]
세월목
이번 참사도 지금껏 봐 왔던 대로 세월이 지나면 또 잊혀지겠지요?.. 그래서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이 비극을 잊지 않기 위해 교회 화단에 나무를 한 그루 심었습니다. 우리가 라일락으로 부르고 있는 '서양수수꽃다리'입니다. 라일락의 꽃말은 친구의 사랑, 우정, 우애입니다. 차디찬 물이 엄습해 오는 그 무서운 순간에 친구들끼리 꼭 붙들고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또 다시 가슴이 ...
[2014/04/22 14:37]
오늘 택배로 받은 그림책
오늘 택배로 받은 그림책...1.미안합니다. 2.보고싶습니다. 3.기다립니다. 4.잊지 않겠습니다.한 권 당 12면이 들어 있습니다. 보내 주신 분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2014/05/28 23:30]
아들...
지난 연휴 때 오랜만에 아들 녀석이 집에 다녀갔습니다.더 커서 덩치가 산만해진 아들을 보며 '음매 기죽어~'를 속으로 외쳤지요.그래도 건강하게 늠름하게 자라준 아들이 고마웠습니다.짧은 시간 다녀가는 게 무척 아쉬워서 "너, 예고 없이 냉천동에 쳐들어갈 지도 몰라?!" 하고협박 아닌 협박을 해도 아들은 피식 웃기만 합니다... 떠나는 날 아침, 새로 만든 테이블에 앉아 있는 녀석을 아내가 휴대폰...
[2014/05/08 09:27]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수요일 저녁기도회에 들어가기 전에 매우 훌륭한 글이라 생각되어 링크 해놓습니다. 아마, 기도회 내내 주님께 눈물로 호소할 것 같습니다. "이 어리석고 연약한 종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낮에, 아고라에 서명했습니다. 이제는 책임을 물어야겠습니다! (다들 마음이 아플 텐데, 세월호 관련 글은 이곳에 더 이상 올리지 않겠습니다.)
[2014/04/30 20:33]
참으로 슬픈 부활절 달걀
아내가 정성을 다해 만든 부활절 달걀을 카메라에 담다가 그만 차디찬 바다에서 숨을 거둔 이들이 생각나 눈물이 얼굴을 적십니다. "주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이런 립서비스 같은 기도와 헛된 희망을 갖게 하는 인위적인 말을 이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활하신 생명의 주님! 억울하게 죽어간 불쌍한 영혼들을 주님께 맡깁니다.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이 비극의 책임을 저를 비...
[2014/04/20 08:01]
감리교 교리공부
오는 2월 첫 주일부터 <교리공부>를 시작합니다. 매 주 하는 것은 아니고, 첫 주일 점심식사 후에 합니다. 요즘 교회마다 평신도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정작 감리교 교리교육에 대해선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이제라도 시작해 보렵니다. 다소 진부한 주제일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할 감리교 교리, 우리의 신앙고백의 토대입니다.
[2015/01/29 12:18]
사라져가는 것 9
우선 아래 사진이 뭔지 아시겠습니까? 잘 모르시겠지요?.. 그럼 이 사진을 보면 짐작하시겠습니까?.. 아, 펌프인가보네요?네, 펌프 맞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해 보이지 않나요?..그러고 보니 펌프질 하는 손잡이와 땅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 올리는데 필요한 마중물 담는 통이 보이지 않군요... 덕산에서 지리산을 오르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중산리입니다....
[2014/01/16 09:57]
"기도해 주세요..."
오늘, 하루 종일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말입니다. 모 방송국 앵커가 이번 대학생들이 당한 참사를 보도하면서 한 생존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그 대학생이 울먹이면서 앵커에게 한 마지막 말이 "기도해 주세요..." "죽은 학생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니까요!.." 였습니다. 이 말에 앵커는 한마디도 대꾸를 하지 못했습니다. 제발 기도해 달라는 요청. 나는 이 애절한 말을, 다시는 ...
[2014/02/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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