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시나무
  교회 화단에 자리 잡고 있는 홍가시나무. 봄에는 하얗고 예쁜 꽃을 선사하더니 이제 가을이 되어 붉은 이파리를 보여줍니다. 이름과는 달리 가시는 없지만 제 자리에서 자신이 하는 일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지요.       장미목 장미과의 홍가시나무는중국, 일본이 원산지이며 워낙 내한성이 약한 놈이라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수로 들여와 제주도및 남부지방에 심고있는 일종의 귀화식물 입니다. 속명...

 [2013/09/29 22:31]
어김없는 자연
      지난 토요일 송집사님 댁에 가서 털어 온 대추입니다. 나이를 알 수 없이 큰 대추나무에 올해도 어김없이 대추가 주렁주렁 열렸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풍요롭던지 대추를 터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 중에 한 광주리만 얻어 온 게 이정도입니다. ㅎㅎ 송집사님은 텃밭만 신경 쓰느라 거름도 주지 못했고 약도 치치 않았다고 하시는데, 대추가 이렇게 풍성하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디 대추만 그...

 [2013/09/15 20:49]
전도용품
  우리교회도 전도용품이라는 걸 하나 만들었습니다.'전도를 위해 정말로 이런 물건이 필요한가?'자문해 보면 그 답을 내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전도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만든 것입니다.무엇을 만들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젊은이들보다는 장년층과 노년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야 하고또한 부담 없이 1년 내내 쓸 수 있는 물건이 없을까 고민하다 선택한 게 수건입니다.바라기는,...

 [2012/06/08 10:33]
흔적
    남해에 갔다 오는 길에 바지락칼국수로 유명한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칼국수를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모든 벽면이 온통 낙서로 가득했습니다. 유명하다는 곳을 다녀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 여기 왔다 갔다.'는 흔적을 남긴 것입니다. 대부분 무슨 뜻인지 모르는 낙서들이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가봅니다. 얼마 전 국민DJ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방송인 이종환 씨가 투병 끝에...

 [2013/06/06 08:21]
1분 묵상 (6월29일)
 "지혜(知慧)란,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고, 덕(德)이란,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그 옛날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이 '지혜'였다지요? 만인지상의 자리인데 무엇이 더 필요했을까요?솔로몬에게는 왕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가 가장 큰 숙제였던 것 같습니다.하나님을 섬기는 나라의 왕이 해야 할 가장 큰 일이라는 게 무엇이겠습니까? 그분의 뜻대로 백성을 다스리는 것입니다.그러려면...

 [2013/06/29 18:37]
예배당
  예배당 강단을 리모델링 했다는 말을 듣고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푸근하고 따뜻한 느낌... 나무를 사용한 성구가 주는 매력이지요.그리고 독특한 십자가... 류연복 선생님이 그려준 것을 마름모꼴 액자에 담아냈습니다.불타는 떨기나무는 아니었지만 올리브색 옷을 입은 십자가는보는 십자가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십자가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지요.예전적...

 [2012/04/15 08:26]
파리지엔느
 진주에는 파리지엔느(프랑스 파리의 여인)가 한 분 사십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이시지요.외국인 친구가 있냐고요?.. 하하, 그건 아니고 본래 부산 분으로 프랑스에 살다 오신 분입니다.진주에 근사한 프랑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계신데, 그곳 이름이 '파리지엔느'입니다.우리에게 익숙한 스파게티(파스타)를 먹을 수도 있지만, 이곳을 대표하는 음식은 '프랑스 가정식 정찬'입니다. 지난 주 초청을 받아 아내와 함께 ...

 [2014/11/06 11:43]
마지막 달을 시작하며
   주님, 2014년을 시작한 게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마지막 달을 맞이합니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정신을 차려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주님의 위로를 내려주십시오.  주님, 이제 정신을 가다듬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마지막 한 달을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더 이상 안타까워하지 않고, 앞...

 [2014/11/29 19:53]
예쁜 스티커
    전에 읽었던 책을 집어 드는데, 그 안에서 스티커로 된 카드가 하나 떨어집니다. 난 당신이 좋아... 참 좋은 말 같아서 책의 목차를 열어보는데, 이거 만만치 않은 말입니다.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중환자실 앞에서도? 아빠가 안 놀아줘도? 삶에 해답이 주어지지 않을 때도? 답답할 정도로 느릿느릿 걸어가도?.. 난 당신이 좋아... 할 수 있냐는 겁니다. 아마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은 ...

 [2013/08/24 22:36]
성경책과 찬송가
      -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니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 그때 일은 지나고 나의 눈에 환하오 어머니의 말씀 기억하면서 나도 시시때때로 성경 말씀 읽으며 주의 뜻을 따라 살려합니다.    성경책과 찬송가를 들고 예배를 드릴 때마다 어려서부터 불러왔던 이 찬송가 가사가 자주 생각납니다. 그래요, 비록 낡은 성경...

 [2012/04/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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