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2-09-17 (토) 13:56
ㆍ추천: 0  ㆍ조회: 236      
http://slowstep.org/home/?slowstep.2715.31
“ 뜻밖의 선물 32 ”
 
이곳에서 먹는 거 자랑을 잘 안 하는데, 이건 좀 하고 싶네요. 엊그제 저녁 밖은 이미 캄캄해졌는데, 교회 마당에서 "목사님, 목사님~" 하는 소리가 들려 내려가 보니, '와~ 이게 누구야?' 정말 오랜만에 보는 교우였습니다. 덕산이 고향이고, 일본에 가서 살던 분, 약 3년 전에 고향에 다니러 왔다가 우리 교회에 나왔었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 뒤 2년 7개월만에 연로하신 부모님을 봬러 고향을 다시 찾은 건데, 집에 가기 전에 교회부터 들렀던 것입니다. '아,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앞으로 이곳에 계속 있으면서 처자가 있는 일본에 왔다갔다 할거라면서, "목사님, 주일에 예배 드리러 올게요~" 하고 돌아가는 집사님의 모습이 안 보일 때까지 배웅했습니다. 사진의 과자는 집사님이 귀국하면서 선물로 사가지고 온 일본 과자인데, 몇 개 맛보다가 맛있어서 이틀만에 다 먹었습니다. ㅎㅎ
어려운 시골 교회, 교우들이 무척 적지만, 한 분 한 분을 (다녀가는 이들까지) 잘 섬기고 도와야겠다는 책임감을 또 갖게 됩니다.
이 길을 걷다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소중하니까요..
 
 
 
 
 
 
 

   
  0
3500
  209     감신 동문모임 (진주+한려) 
천천히
2024-10-02 6
  208     감심 동문 모임 
천천히
2024-08-22 59
  207     나의 동반자 
천천히
2024-05-30 96
  206     총동문회 초청 서울 나들이 
천천히
2024-05-03 97
  205     송별회 
천천히
2024-03-25 116
  204     진주지방 교역자회 
천천히
2023-09-15 210
  203     어떤 장례식 
천천히
2023-06-17 162
  202     교회 타임 캡슐 
천천히
2023-05-27 271
  201     설교집 두 권 
천천히
2023-04-20 257
  200     보일러 교체 
천천히
2023-01-19 218
  199     뜻밖의 선물 34 
천천히
2022-12-10 225
  198     뜻밖의 선물 33 
천천히
2022-11-19 160
  197     반가운 이들과 함께 23 
천천히
2022-11-11 173
  196     뜻밖의 선물 32 
천천히
2022-09-17 236
  195     반가운 이들과 함께 22 
천천히
2022-06-04 268
  194     반가운 이들과 함께 21 
천천히
2022-05-12 146
  193     네발나비 
천천히
2022-04-02 142
  192     고향(모) 교회 
천천히
2022-02-25 177
  191     독일 교회의 새해 주제 성구 
천천히
2022-01-19 268
  190     반가운 이들과 함께 20 
천천히
2021-11-06 265
  189     자동차 수리 
천천히
2021-10-27 165
  188     책 두 권 
천천히
2021-08-06 226
  187     오늘 받은 책 
천천히
2021-02-26 266
  186     오병이어 귤 
천천히
2020-12-28 382
  185     오병이어 선교회 
천천히
2020-10-19 298
123456789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34번길 30 (사리 900-60). admin@slowstep.org / Copyright (c) SlowSte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