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강 꺽지
      지난 주간에 낚시 좋아하는 이들이 찾아와 교회 앞 덕천강에서 꺽지 낚시를 했습니다. 서른 마리 조금 넘게 잡았는데, 그 중 큰 녀석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약 20cm급! ㅎㅎ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 꺽지, 육식성 어종이라서 그런지 매운탕으로 먹으면 맛이 참 좋습니다. 이렇게 잡으면 꺽지 씨가 마르는 게 아닌가 염려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쏘가리, 갈겨니, 은어에 비해 번식력이 워낙 강해 ...

 [2014/08/11 11:07]
햇 밤
      작은음악회 홍보를 위해 이웃들에게 포스터를 나누어드리고 있습니다. 마침 예전에 '좋은 이웃 4'에 소개한 아주머니께서 집에 계셔서 반갑게 인사하며 음악회에 초대했지요.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 그 아주머니께서 우리교회를 찾아오셨습니다. 묵직해 보이는 비닐 봉투 가득 햇밤을 담아서 말입니다. 밤을 많이 주웠는데, 나누어 먹으려고 갖고 오셨답니다. 만날 받기만 해서 어쩌냐는 인사를 드렸지...

 [2014/10/02 09:49]
추억의 쿠션
   아내가, 옛날 카세트 테입 그림이 인쇄된 천을 사다가 바느질을 몇 번 하더니 추억의 쿠션이 탄생했습니다.이 쿠션은 내 차지입니다~! ㅎㅎ오늘, 서랍 깊은 곳에 잠자고 있는 추억의 카세트 테입들을 꺼내봐야겠습니다. 

 [2014/09/18 10:46]
생일 선물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 녀석이 아빠 생일이라고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멋진 다이어리 두 권과 근사한 볼펜입니다. 만날 아이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 아빠의 생일도 챙기고... 기특하네요. 아들이 보내 준 볼펜으로 다이어리에 어떤 이야기들을 써내려갈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아들의 따뜻한 마음처럼 한 해 동안 좋은 이야기들이 채워지길 바랍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 우리 모두 자신의 ...

 [2013/12/28 13:30]
까마귀
      목양실에서 주일을 준비하고 있는데, 바깥에서 누군가가 끊임없이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아 하 하 하 하!.. 아 하 하 하 하!..누가 이렇게 실없게 웃고 다니지?.. 궁금해서 나가보니 아무도 없습니다.그때 또 웃는 소리가 들려 소리나는 쪽을 쳐다 보니, 사람의 웃음 소리가 아니라 하늘을 나는 까마귀가 내는 소리입니다.원래 까마귀는 까악 까악 까악 하고 우는데, 이 소리가 내게 아 하 하 하 하!.. 웃...

 [2013/10/29 21:56]
무엇에 쓰는 통인가?
  아내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한 물건이 왔습니다. 이게, 뭐 같은가요?나는 아내에게 “와~ 엄청나게 큰 저금통을 샀어? 근데 이건 동전이 아니라 지폐용 저금통인가봐?” 하며 농을 던졌더니 어이없는 표정을 짓더군요. ㅎ이 물건의 용도는, 비교적 큼지막한 소품을 담아 놓는 간이 테이블입니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지폐가 가득하면 얼마나 될까?’ 생각했으니.. ㅋ마음을 고쳐 먹고 다시 생각해 봅니다. 이 통은 ...

 [2023/07/08 15:16]
군입대
  사랑하는 아들이자 우리교회 유일한 청년인 이은준 군이 어제(10.5.) 논산훈련소로 입대했습니다. 요즘 군대가 좋아졌다고, 또 군 복무기간도 짧아졌다고 얘기들을 많이 하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청년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 깎은 모습이 제법 늠름하고 씩씩해 보여서 아버지로서 한결 마음이 놓였는데, 막상 입대하는 아들을 보내는 심정은 편하지 않더군요. 모든 부모...

 [2015/10/06 21:40]
오일 스테인 작업
   지난 봄에 교회마당에 설치했던 의자와 탁자가여름 내내 계속된 비와 습한 날씨 때문에 곰팡이가 피었습니다.처음 만들 때 오일 스테인 작업을 두 번이나 했는데도 나무가 비를 이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오늘 작정을 하고 전에 쓰고 남은 오일을 한 번 더 발라 줬습니다.그랬더니 (사진에서 보듯이) 색깔이 좀 더 진해진 것이 듬직해 보입니다.다음 주일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더 이상 큰 비가 오지 않...

 [2014/08/22 20:20]
내게 필요한 기도문
      작은음악회를 마치고 나니 홀가분하기는 했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내 힘으로 안 되는 부분이 뭔지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내 힘으로 하기 어려운 일들을 믿음을 갖고 밀고 나갔기에 이 행사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어디 이번 일 뿐이겠습니까? 모든 일이 다 그렇지요... 그래서 오늘도 기도합니다. "주님, 내게 지혜를 주십시오."...

 [2014/10/12 21:16]
헌옷과 책 정리
          서울 돈암교회에서 약 한 달간 모은 헌옷과 어린이 그림책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일은 우리가 요청한 사항이고, 수량이 많아 돈암교회 장로님이 직접 배송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헌옷 중 몇 벌은 우리가 챙겼고, 나머지는 면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습니다. 책은 잘 정리해서 우리교회 예배당에 기존의 책들과 함께 꽂아 놓았습니다. 참 좋은 이 책들을 지역의 ...

 [2014/07/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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