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뭐하니?..
엊그제 아침, 목사관 현관을 나서는데 눈앞에 이런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ㅋㅋㅋㅋ    우리집 강아지 피카추가 비와 해볕을 가리기 위해 설치한 차양막 위에 올라가 있는 겁니다.저 표정 좀 보세요. 자기도 무서워서 당황했나 봅니다.아마 2층 난간에 앉아 있다가 호기심이 들었는지 난간 사이로 발을 내딛었다가 그만 미끄러진 것 같습니다.언제부터 저러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구해주려고 2층 난간에서 손...

 [2012/09/05 18:56]
교회 직인
  직인(職印), 공무원이나 회사원 등이 직무상 사용하는 도장입니다.공공기관이나 회사는 아니지만 교회도 공적인 업무가 있기에 직인이 필요합니다.그래서 우리교회도 교회 직인이라는 걸 만들었습니다.당분간 교회 직인을 쓸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1년에 한 번을 찍어도 필요한 도장입니다.아마도 불볕달(8월)에 이 도장을 쓸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에 쓰는 지는 당분간 비밀입니다~!요즘은 이 도장을 인주에...

 [2012/08/03 09:23]
하늘
     오늘, 석가탄신일을 보내고 해거름에 바라본 하늘입니다. 양떼구름이 끼면 하루이틀 내로 분명히 비가 온다던데, 일기예보를 보니 그럴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경험을 통해 천기를 볼 줄 아는데, 왜 사람의 마음은 볼 줄 모르는 걸까요?..         붉은 십자가 너머의 하늘도 예사롭지 않은데, 그만 전깃줄이 경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스스로 만들어낸 경계로 인해 타인의 마음을 보...

 [2013/05/17 22:37]
강림절 셋째 주, 화요일
     비(非)이원론적 사고   "예수께서는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하고 말씀하셨다."(마태21:27)     우리는 열정적으로 간절하게 마음을 쓰면서 동시에 무심할 수 있는가? 만일 우리가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그것만큼 쉽게 이루어지는 소원이 없을 것이다. 일의 성공이나 남들의 반응 따위에 관심이 없는 그런 때에 비로소 ...

 [2012/12/18 10:32]
강림절 셋째 주, 월요일
  하느님 닮기 "나는 분명히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 사실 요한이 너희를 찾아와 올바른 길을 가르쳐 줄 때에 너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마태21:31~32)   여기서 예수는 다시 수수께끼 같은 말씀을 하신다. 만일 내가 이렇게 말하거나 글을 썼다면, 사람들은 내가 도...

 [2012/12/17 17:12]
올바른 교회 언어 6
    예배,집회,기도회 등을 구별하여 사용해야... 한국교회는 한 주간에도 주일 낮을 비롯하여, 주일 저녁, 수요일 저녁, 금요일 밤, 매일 새벽 등 여러 번의 모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임들을 모두 ‘예배’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혼동을 가져올 염려가 있으므로, 그 본래의 목적과 의미에 맞게 구별하여 부를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예배’는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 즉 주일에...

 [2012/08/15 10:36]
올바른 교회 언어 9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으로... 만일 설교자가 “사랑하시는 여러분”이라고 말하면 이는 틀린 어법입니다. 왜냐하면 이 문장에서 ‘사랑’의 주체는 설교자 자신이기 때문에 결국 설교자가 스스로 자신을 존대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

 [2012/09/01 15:33]
예배당 입구의 거울
      예배당 입구에 만들어 놓은 우리교회 '그레이스 카페'는 언제 봐도 좋습니다...^^그런데 그레이스 카페에 눈이 가려져 또 하나의 보물을 종종 놓쳐 버리지요.무슨 소리냐고요?.. 우리교회 예배당 입구에는 똑같은 크기의 전신거울 세 개가 삼형제처럼 나란히 걸려있습니다.똑같은 거울을 왜 세 개나 걸어 놓았을까요?.. 그 답은 거울 밑에 있습니다.'이웃 앞에서의 나', '내 앞에서의 나', '하나님 앞...

 [2012/09/26 20:59]
강림절 셋째 주, 수요일
    자아상(self-image)   "정의를 세울 힘은 야훼께만 있다... 이스라엘의 모든 후예는 승리를 베푸신 야훼를 자랑스러이 모시리라."(이사야45:24~25)     우리의 영성생활을 힘들게 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스스로 만든 자아상(自我像)이다. 우리는 일단 자기 정체성을 세우고서 인생을 출발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나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관념'을 진짜 나로 착각하는데 있다. ...

 [2012/12/19 11:06]
강림절 셋째 주, 금요일
    행위로 기울어진 경사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성취하라고 맡겨주신 일인데 그것이 바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증거가 된다."(요한5:36)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바라는 것은 내 말을 믿으라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행위, 내가 하는 '일'을 보라는 것이다." 그분의 행동이 말한다. 하지만 그분의 '말'에 대하여는 이론의 차원에서 논쟁할 수 있다. 내가 ...

 [2012/1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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