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교회이어야 산다
오늘 아침에 와 닿는 이 한마디! "생각하는 백성이어야 산다." 함석헌 나는 이 한마디를 "생각하는 교회이어야 산다."로 읽는다. 도무지 생각하지 않는 이 나라 백성, 오직 성령 강림형 감정의 공동체로만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땅의 많은 교회, 교회들... 우리사대의 가슴 아픈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주님, 이런 나라, 이런 교회를 아직까지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하시렵니까?" 입을 삐죽거리며 이 시대의 요나가 되어버린 내...

 [2014/03/20 09:23]
사순절 묵상집
  내일, 교우들에게 나누어줄 사순절 묵상집입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사순절이지만 이번에도 역시 처음 맞는 사순절처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묵상집 몇 번 읽었다고 사순절을 잘 살았다 주장할 수는 없겠지만, 잘 살아낼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 사순절, 도무지 주장하지 맙시다!

 [2014/03/01 23:33]
"기도해 주세요..."
      오늘, 하루 종일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말입니다. 모 방송국 앵커가 이번 대학생들이 당한 참사를 보도하면서 한 생존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그 대학생이 울먹이면서 앵커에게 한 마지막 말이 "기도해 주세요..." "죽은 학생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니까요!.." 였습니다. 이 말에 앵커는 한마디도 대꾸를 하지 못했습니다. 제발 기도해 달라는 요청. 나는 이 애절한 말을, 다시는 ...

 [2014/02/18 23:54]
사라져가는 것 9
 우선 아래 사진이 뭔지 아시겠습니까?   잘 모르시겠지요?..     그럼 이 사진을 보면 짐작하시겠습니까?..  아, 펌프인가보네요?네, 펌프 맞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해 보이지 않나요?..그러고 보니 펌프질 하는 손잡이와 땅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 올리는데 필요한 마중물 담는 통이 보이지 않군요... 덕산에서 지리산을 오르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중산리입니다....

 [2014/01/16 09:57]
아내의 콧노래
아내가 저녁 설겆이를 하며 콧노래를 부른다. 이 얼마만인가. 아내의 콧노래. 무슨 흥겨운 생각이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 아무튼 아내의 콧노래가 내 마음을 줄겁게 한다. 오늘, 우리에게 잊혀졌던 민주주의여 만세라는 노래를 실로 감격스럽게 들었다. 나도 아내처럼 흥얼거려 보려는데 잘 안 된다. 이 노래는 코가 아니라 가슴으로 부르는 거지! 마음을 다잡아본다. 그래도 오늘 저녁은 아내의 콧노래 덕분에 참 편...

 [2014/01/06 20:56]
십자가
            지난 1년 동안 그대가 지고 온 십자가는 어떤 십자가였나요? 내게 말 안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 십자가를 고생짐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었든 그렇지 않았든 십자가를 잘 지고 1년을 걸어왔으니 그대는 다리 한 구간을 분명히 놓은 것입니다. 이제 새해에도 지고 갈 십자가가 또 있을 텐데, 우리 기꺼이 지고 갑시다! 그래서 한 해가 끝날 때 다리 한 구간을 또 완성...

 [2013/12/30 20:30]
성탄절 캔디
      이번 성탄절 때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사탕(크리스마스 캔디)입니다. 물론 이대로 나누어 주는 것은 아니고 몇 개씩 예쁘게 포장해서 줄 겁니다. 사탕에 성탄절의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탕을 받아 들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 그 행복 속에서 성탄의 기쁨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 탄생의 소식은 모든 이에게 미칠 구원의 큰 기쁨이니까 우리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

 [2013/12/15 20:09]
의료봉사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동교회(백용현 목사)와 거창적십자병원, 안의한의원, 진주지방 농촌환경위원회의 도움으로... 작년 이맘 때 우리교회에서 돋보기안경을 무료로 해드리는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 때처럼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산청돈암교회가 언제나 "바로 보고, 바로 보살피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13/12/01 08:17]
1분 묵상 (11월9일)
 "선한 자가 행동하지 않으면 악인이 승리한다."    이 그림을 보면서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거짓과 속임수라고 여겨집니다.한마디로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돼버린 것이지요.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면 참 좋겠지만 그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악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또 악한 사람이 늘 이기는 사회를 바라는 사람...

 [2013/11/09 16:24]
종교개혁주일에 드리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늘 희망을 주시고 마음속에 한없는 평화를 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돌아보면, 온 세상이 거짓과 폭력뿐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한 아픔은, 이 땅의 교회 안에서도 교리로 사람을 옭아매고, 교권으로 교회를 짓누르고, 재물로 신앙을 속이려는 일들이 너무나도 쉽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가 세상의 권세와 짝하여 주님의 복음을 외면했...

 [2013/10/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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