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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피카추가 짖어서 누가 또 지나가겠거니 했다가 잠시 후 목사관 현관을 열어보니 비닐봉투가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봉투 안을 들여다보니까 탐스럽게 익은 호박이 두~~개! ㅎㅎ 누군가가 우리 먹으라고 싱싱한 걸 따서 목사관 입구에 갖다 놓은 것 같습니다. 분명 교회 주변에 사는 이웃일 텐데, 누군지 대충 짐작은 가는데... 호박 한 개라도 나누어 먹으려는 (누군지 모를) 이웃의 심성이 참 곱습니다. 그래서 나는 마음 속으로 그 이웃을 위해 축복했습니다. 이 주일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그와 함께 해달라고... 이렇게 교회 주변에는 좋은 이웃들이 참 많은데, 그들을 위해 비는 축복이 곧바로 나에게 돌아오는 것 같아 그저 황송하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