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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의 별'이라 불리는 '오니슈가륨'입니다. 한달 넘게 내 마음을 즐겁게 해준 녀석이 이제 절정이네요. 절정이란 말은 곧 꽃이 진다는 뜻! 아쉬움이 내 마음을 덮겠지만, 정원에서 펼쳐질 더 큰 기쁨과 경이로움이 그 아쉬움을 쉽게 날려버릴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마음이 아프다 못해 뻥 뚤린 아쉬움이 적지 않을 텐데, 그것을 치유할 길은 더 큰 은총을 간구하고 또 받아 누리는 것뿐입니다. 정원에서 오늘 만난 친구는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큰멋쟁이나비'입니다. 이 녀석도 성체로 겨울을 나는데, 경계심이 굉장히 많아 사진 찍기 참 어려웠습니다. 이 녀석이 좋아하는 (천리향) 서향나무 앞에서 5분 동안 꼼짝 않고 서 있다가 간신히 찍었습니다. 정원에서는 화분에서 노지로 옮겨 심은 명자나무꽃(산당화)이 활짝 피었습니다. 바야흐로 봄!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