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교회당은 독특하게도 동그란 창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예배당에, 다른 하나는 서재 겸 목양실로 쓰는 방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 다녀간 분들은 알겠지만, 유리창마다 스테인드 글라스 효과를 내는 시트지가 붙어 있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너무 비싸요..ㅠ) 그 중에 예배당 원형 창문의 시트지 작업을 다시 했습니다. 예배당 쪽이 햇볕이 잘 들어 붙어 있던 시트지의 색감이 바랬고 또 부분적으로 주름이 생기기도 했거든요. 물론 작업은, 이런 일에 능숙한 아내가 했습니다. 우선 붙어 있던 시트지를 떼어냈습니다. (사진1,2) 사실, 붙이는 것보다 떼어내는 게 훨씬 어렵습니다. 떼어내는 동안 붙어 있던 시트지가 가리가리 찢어지기도 하고, 유리창에 남는 끈끈이(접착제)의 양이 상당하거든요.. 그래서 새로 붙인 시트지는 좀 더 두툼하고 질감도 좋은 것으로 했습니다. (사진3) 어떤가요? 괜찮아 보이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