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의 신비, 생명의 신비
본문에서 예수님은 세 가지 말씀을 주셨습니다. 첫째,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사람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도 그 사람 안에 거합니다(56절). 그리스도인은 성찬의 빵을 주님의 몸으로 믿고 먹으며, 포도주를 주님의 피로 믿고 마십니다. 따라서 성찬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하나 됨’입니다. 살과 피가 예수님의 실체를 가리키듯이, 성찬의 빵과 포도주는 바로 예수님의 인격과 삶과 운명을 가리킵니다. 둘...

 [2016/10/08 17:39]
목자가 기뻐한 이유
오늘의 주인공인 목자는 잃었던 양을 되찾은 후에,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같이 기뻐하자고 합니다. 벗과 이웃을 불러 모아 즐기자 했으니 뒤이어 잔치가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웃과 친구를 불러 모아 잔치를 벌이는 이유가, 고작 잃었던 한 마리 양을 되찾은 것 때문입니다. 자, 그러면 다시 생각해 봅시다. 잃어버렸던 양은 원래부터 자기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양을 되찾은 것은 실제로 자기 재산...

 [2016/10/01 18:27]
삶과 죽음의 갈림길
우리에게는 죽는다는 것과 산다는 것이 가장 엄청난 사건입니다만, 달리 생각해 보면 죽는다는 것과 산다는 것의 차이는 종이 한 장입니다. 교통사고만 하더라도 1,2초 차이로 사람이 죽거나 살게 됩니다. 누구에게는 비극이지만 누구에게는 희극입니다. 어쨌든 인간은 자신이 의식하든 그렇지 못하든 끊임없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바로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

 [2016/09/24 20:36]
새로운 시작
요셉의 경우를 보더라도, 사람이 모든 것을 잃어버리면 그때까지 모르고 있었던 자신을 새롭게 만나게 됩니다. 모든 것이 사라져도 끝내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게 한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을 만나면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그 고통 속에 자기 자신은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새로운 자로서 다시 태어나면 소망 있는 자로서 ...

 [2016/09/17 17:05]
현재에 충실하자
우리는 현재라는 순간을 살면서 과거에 붙들려 있을 때가 참 많습니다. 과거의 일이 오늘의 내 발목을 꽉 잡고 있어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똑같은 강물에 손을 두 번 씻을 수 없는데도 자꾸 손을 씻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따라서 오늘을 충실히 사는 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어제는 부도난 수표이고, 내일은 약속어음이며, 오늘은 준비된 현금입니다. 행복은 내...

 [2016/09/09 22:15]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주기도문의 마지막 부분은 송영에 해당됩니다. 앞에서 여러 가지를 간구했는데, 우리가 왜 하나님 아버지를 감사한 마음으로 경배해야 하는지, 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송영은 우리 기도의 기초가 되고 바탕이 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 아버지께 속한 것이므로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주기도의 마지막 부분은 신앙고백인 동...

 [2016/09/03 19:11]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늘 시험 가운데 삽니다. 사탄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왕국은 지나가고 있으며,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그 나라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이 세상에서 연단되게 해주시옵소서. 나약...

 [2016/08/27 17:14]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은 왜 우리가 받들기 민망한 말씀까지 하실까요? 용서해야 내가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말씀하셨습니다. 땅에서 맺힌 것을 풀어야 할 곳은 땅입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우리는 힘들지만 참고 외면할 수는 있어도 용서는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하나님으로...

 [2016/08/20 18:52]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어느 시인이 말하듯이 밥은 나눔을 통해서 하늘이 됩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 하늘을 몸속에 모시는 것입니다. 밥을 나눌 때,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을 먹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먹는 밥은 우리 속에서 하늘이 됩니까, 아니면 독이 됩니까? 이 폭식의 시대에 우리는 기도합니다. “오, 주님,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그리고 우리에게 일용할 하늘을 주소서.”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님은 오늘도 숯불을 피...

 [2016/08/13 17:20]
주님의 뜻이 땅에서도
우리가 살아온 지난 100년 동안 이 세계에 많은 전쟁이 있었고 또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그때마다 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그러한 전쟁과 살육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전쟁이 사라지고 모든 나라가 평화를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독재자들의 억압도, 사람을 노예로 부리는 일도, 병든 문화로 인해 사람의 몸과 마음이 황폐해지는 것도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에...

 [2016/08/0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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