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엔느
 진주에는 파리지엔느(프랑스 파리의 여인)가 한 분 사십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이시지요.외국인 친구가 있냐고요?.. 하하, 그건 아니고 본래 부산 분으로 프랑스에 살다 오신 분입니다.진주에 근사한 프랑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계신데, 그곳 이름이 '파리지엔느'입니다.우리에게 익숙한 스파게티(파스타)를 먹을 수도 있지만, 이곳을 대표하는 음식은 '프랑스 가정식 정찬'입니다. 지난 주 초청을 받아 아내와 함께 ...

 [2014/11/06 11:43]
성찬식
          지난 주일, <세계성찬주일>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성찬식을 집례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감리교회의 전통대로  주일마다 성찬식이 있는 예배를 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11명이 성찬을 받았는데. 모두 진지하게 그리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목사 안수 받을 때 감독께서 하셨던 안수례의 일부가 생각납니다. "세례를 베풀고 성찬식을 집례...

 [2014/10/07 22:03]
돋보기 안경
      예전에 우리교회에서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돋보기 안경을 맞춰 드리는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정작 우리교회 비치용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기억하는 집사님께서 근사한 거치대와 함께 교회비치용 돋보기 안경을 보내주셨습니다. 가끔 돋보기 안경을 깜박하고 교회에 오는 교우들이 찬송가와 성경을 보는데 불편했는데, 이제는 안심이 됩니다. 이 돋보기 안경으로 우리가 보는 것이 ...

 [2014/09/23 21:19]
그레이스
      예배당 입구 한 켠이 좀 허전했지만 성구 레터링을 보완하면서 넉넉해졌습니다. 그래요, 교회는 이미 받은 주님의 은총을 확인하는 곳이며, 주님의 의로우심을 확신하는 곳이며, 그분의 긍휼하심을 넉넉히 받는 곳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은혜를 교우들끼리 나누고, 이웃과 더불어 베풀고, 세상을 향해 선포하는 삶을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요. 예배당을 드나들며, 이 글씨를 바라보...

 [2014/09/02 22:37]
시계라고 쓰고 시간으로 읽고 싶습니다
         손재주 많은 아내가 이번엔 반제품으로 된 시계를 두 개 사서 교회 주방과 목사관에 설치했습니다.나는 아주 쬐~~~끔만 거들었고요...^^ 어때요? 예쁘지요?.. 부럽지요?.. ㅎㅎ목회는 주업이고 부업으로 인테리어 쪽으로 진출해 볼까요?.. ㅋ~ 농입니다~~^^예쁜 시계를 바라보며 '시간'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2014년도 거의 8개월의 시간이 지나갔고, 이제 4개월이 남았습니다.1년 365일, 누...

 [2014/08/22 20:44]
교회에서...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교회에서'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아마도 예배 중에 설교를 듣는 시간일 것 같은데,맨 아랫줄에 왼쪽부터, 성경책을 펼쳐 놓았지만 딴 생각에 사로잡힌 여인, 아예 책도 덮은 채 자고 있는 여인, 그리고 뭔가 고민에 빠진 듯한 여인.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줄의 사람들은 설교자를 향하고는 있지만 역시 졸거나 고개를 숙인 채 무표정한 모습입니다.어째서 저들은 요즘 유...

 [2014/08/07 12:33]
태풍의 위력
                  이번 태풍으로 지리산에 5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교회 앞의 덕천강과 내원사, 대원사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는 금방이라도 강둑을 넘을 듯했지요. 다행히 빗줄기가 점차 약해지면서 더 이상 강물이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순식간에 불어나는 물줄기를 보면서 자연의 거대한 힘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일까지도 이곳 지리산 자락엔 많은 비가 내...

 [2014/08/03 22:07]
7월 마지막 주일에 드리는 공동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자비로우신 주여,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장마와 무더위와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 속에 몸과 마음과 영혼까지 불편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불편함은 우리 사람들에게 그 책임이 있음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 책임의 머리는 곧 우리의 죄악이오니 주님, 이 허물 많고 죄악 많은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의 은혜로 용서 받은 우리가 다시금 힘써 ...

 [2014/07/27 21:05]
벌써 잊으셨나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11명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사고 원인 규명과 예외 없는 책임자 처벌도 제자리 걸음입니다.이 와중에 이유야 어찌 됐든 육군 동부전선에서 꽃다운 젊은이들 5명이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젊은이들에 비해 노인이 훨씬 많아진 우리나라, 요즘 너무나 많은 젊은이들이 죽어가고 있네요...수많은 사건, 사고 때마다 호들갑을 떨며 냄비처럼 확 달아올랐다가 ...

 [2014/06/26 08:50]
1분 묵상 (6월21일)
 성서학자 게르하르트 로핑크는 교회의 이름을 '서로 함께'라 붙인 적이 있습니다.신약성서에서 가장 많이 쓰인 표현이 '서로가 함께'더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그래서 그의 책에서도 이렇게 말했지요. "서로 앞장서서 남을 존경하십시오. 서로 합심하십시오. 서로 받아들이십시오. 서로 충고하십시오. 서로 거룩한 입맞춤으로 인사하십시오. 서로 기다리십시오. 서로를 위하여 같이 걱정하십시오. 서로 사랑으로 섬...

 [2014/06/21 08:12]
1,,,31323334353637383940,,,45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34번길 30 (사리 900-60). admin@slowstep.org / Copyright (c) SlowSte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