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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잘 오셨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등등 특히 시골에서는 명절 때가 되면 이런 현수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명절, 막히는 길을 마다하지 않고 고향을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하는 저마다의 반가운 인사지요. 제가 사는 덕산도 예외가 아니어서 벌써 많은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아내에게 얘기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환영 인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곳에 와서 넉 달을 살아보니 산청은 참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특히 덕산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복된 사실을 고향을 지키는 이들과 고향을 떠난 이들이 절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우리 산청돈암교회는 덕산에서 제일 유동인구가 많은 원리교 옆에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마음을 담은 따뜻한 인사 한 자락을 생각하다가 "여기는 아름다운 고향, 덕산입니다!"로 정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느 자리에 있든지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명절 때만큼은 고향이 주는 풍성함과 푸근함에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아야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