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7-09-12 (화)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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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분 받침대 ”
 
아내가 못 쓰는 나무의자를 개조해서 만든 화분 받침대가 여름 내내 밖에 있으면서 햇볕을 받고 비를 맞았더니 파랑색 페인트를 칠했던 상판이 바랬고, 다리엔 곰팡이가 슬었습니다. 혹독한 여름을 견딘 화분 받침대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지요. 그래서 다시 칠을 해주려니까 불현듯 쓰다 남은 스프레이 페인트가 창고에 있는 게 생각났습니다. 찾아보니 오션블루, 흰색, 밤색 이렇게 세 종류였습니다. 하지만 모두 1/3도 남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화분 받침대 상판과 다리를 보니까 턱도 없이 모자랄 것 같아 흩뿌리듯 뿌리면서 최대한 모양을 내보려고 했습니다. 상판은 먼저 칠해져 있던 파랑색과 비슷한 오션블루, 다리는 먼저 흰색을 뿌리고 나서 밤색으로 마무리... 어떤가요?  나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낙제는 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 받침대의 원 주인(?)인 아내는 맘에 들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다시 지울 수도 없으니 조금 쓰다가 영~ 아니올시다면 다시 칠하라고 했습니다. 원 주인에게...  원래 있던 화분을 올리고 사진을 찍으니 봐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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